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런던 라이벌인 거너스를 꺾으면서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리며 아스날의 타이틀 도전의 의지를 꺾었다.
전반 41분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는 코너 앞에서 올려준 애쉴리콜의 크로스를 받아서 첫 골을 득점 했다. 4분 후, 애쉴리콜은 같은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려 아스날의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자책골을 유도했으며, 경기 후반에는 드로그바가 경기에 쐐기를 박는 25야드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수비라인을 끌어내림으로써 아스날의 장기인 빠른 역습을 원천 봉쇄하였고, 템포를 늦추고 점유을을 끌어올려서 경기를 장악했다. 이후엔 드로그바의 피지컬을 활용하여 아스날의 화력을 잠재웠다. 아스날은 왼쪽 수비수로 출장한 트라오레가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개인적으로는 무방비 상태에서 애쉴리콜의 크로스를 허용한 샤나, 콜의 첫번째 크로스에서 발을 갖다댈 흉내조차 내지 않았고 두번째 크로스에서 걷어내기 실수로 베르마알렌의 자책골 이어지게 만들었던 갈라스가 이번 경기의 Worst가 아니었나 싶다. (두번째 골장면을 보면 갈라스가 걷어낸다는것이 살짝 건들고 베르마알렌에게 이어지면서 자책골이 되고 만다.)
공격을 잘 하면 경기를 이기지만 수비를 잘 하면 리그를 접수한다는 축구계의 명언이 증명된 경기.
경기 결과
아스날 0 : 3 첼시
득점: 드로그바 41, 베르마알렌 (OG) 45, 드로그바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