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대리 한분과 많이 친하게 지내고 잇는데
이 분 회사 사장님이 저와 만나서 얘기좀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스카웃)
그래서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니 저랑 잘 맞는거 같고 근무조건도 지금 일하는곳보다 더 좋은 조건에
맞춰주겟다고 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솔직히 비전이 없지만 사장님이 대우를 잘 해줍니다.(월급은 업계 평균수준)
단점이라면 너무 우유부단하다는 것과 추진력이 거의 없다는점..
남의 말을 잘 안들으려는점...
개인적인 대우는 잘해주는 편이라 어떻게 말을하고 그만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스카웃 제의를 하신 사장님은 이번달 말까지 결정해달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도 옮길 의향이 있구요..돈 더 준다는데 안갈 이유가 없잖아요 솔직히.
문제는 지금 회사 사장님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난감하다는겁니다.
디자인회사인데 디자이너는 지금 저 혼자뿐이라 만약 제가 나가면 여러모로 사장입장에서 골치아플거 같아요.
급여가 밀렸다거나 대우가 엿같다거나 이러면 명분이라도 있어서 걍 나가면 그만인데 딱히 그런것도 없고...
사장님은 오히려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상황이라...정말 저도 난감하네요 ㅜ
요약하자면
1. 지금 다니는 회사는 비전이 없다
2. 급여나 근무조건은 업계 평균수준
3. 아는 대리님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다
4. 급여와 복리후생은 더 좋은데 일은 훨씬 빡세다
5. 이직할 의향이 있다.
6. 현재 다니는 회사 사장에게 어떻게 말하고 나와야하나...고민...ㅜㅜ
더군다나 주인장님도 이직 의향도 있으시다 하니 뭐 말 다했지요 ㅋ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그만두어야겠다고 하시는게 제일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