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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응답하라! 두근두근 메모리얼(ときめき メモリアル ) (11)
2016/05/05 PM 08:58 |
90년대 덕후들 첫키스는 짜릿한 TV 브라운관 맛이 났었다
1994년 오락실에 3D게임이 슬슬 얼굴을 내밀고 있던 시절 옆나라 일본에선 많은 남자들을 열광 시켰던 게임이 나오는데 이름부터 코나미의 사골향기 풍기는 게임 두근두근 메모리얼 입니다.(원제:ときめき メモリアル)
지금은 돈나미로 더 익숙한 코나미에게 어머어마한 돈을 안겨준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인데 미연시지만 전연령 게임으로 H씬이나 음담패설 같은것은 일절없는 건전한 청소년 게임입니다.(약간의 서비스 씬은 있지만..)
(PCE판은 벌써 20년이 넘은 게임이 되버리다니...파스텔풍의 그림체와 마우스 대응 마크가 눈에 띈다)
처음에는 PC엔지 듀오(PCE)로 나와 코나미에서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히트치고 바로 다음해 플레이스테이션,새턴
슈퍼 패미컴(슈퍼 컴보이)등 각종 콘솔과 PC로 이식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인기에 힘입어 4편까지 제작되었지만 요즘엔 보기 힘든 장르의 게임이 되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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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만큼 2편도 좋은 반응을 보였으나 3편에서 어설픈 3D로 만들었다가 혹평받고 4편은 이후로는 러브 플러스?)
(도트깍던 시절이라 지금보면 허접해 보이는 그림 같지만 패밀리가 첫 콘솔이었던 내겐 문화충격이었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덕분에 우리 나라에도 1편은 한글음성,한글 자막까지 현지화하는 파격적인 발매를 했으나
너무 늦은시기 발매를 한건지 아니면 문화적 차이때문인지 판매량은 저조해서 결국 게임잡지 부록 CD로 나오는 신세가 되버렸다.
(저조한 판매량덕분에 잡지 별책부록 CD로 예토 전생한 한글판...루리웹에서 한정판 사진 본거 같은데..)
한국에선 실패했지만 일본에선 많은 인기 덕분에 본게임말고도 퍼즐,아케이드 게임, 팬디스크, 각종 캐릭터 상품,
데스크탑 악세사리등등 본게임뿐 아니라 캐릭 산업으로 크게 성공을 일으켰으나 이때부터 코나미는 게임으로 사골을
끓이는 회사로 이미지 체인지합니다.(물론 지금은 더 최악인 게임회사로 전락)
(예나 지금이나 한글화는 정말 진리이다.)
건전 미연시 두근두근 메모리얼에 게임의 배경 스토리는 이렇다.
주인공은 3년동안 여자친구를 잘 꼬셔서 졸업식날 전설의 나무에 고백을 받으면 그 둘의 사랑이 영원해진다
라고 하지만 지금 들으면 내 손발 하겠지만 시대 배경이 1990년대인걸 감안하면 그때에는 정말 어딘가엔 정말
있을법한 도시 전설적 스토리였다.
(물론 어장관리하다가 걸리면 졸업식날 여자들이 나무앞에다 삽들고 묻어버린다는 도시 전설...은 뻥)
게임 시스템은 육성요소와 미니게임등이 결합되었지만 생각만큼 어렵지 않지만 그만큼 스케줄 관리가 중요하다.
간단하게 이게임에 목적은 주인공은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고 덤으로 외모까지 훌륭히 가꾸고 열심히 부활동해서
필살기 얻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공략하고 전설의 나무에서 고백받으면 되는것이다.
(바다와 풀장은 최고의 데이트 장소죠.여친 생기면 꼭들 가세요. 어차피 이글 읽는 사람은 없는거 알고 있음 ㅋㅋ)
단순히 데이트와 호감도만 좋다고 원하는 여성에게 고백받는것이 아니라 호감도를 꾸준히 유지하며 숨겨진 이벤트와 주인공 능력치가 어느이상 되야 엔딩 조건을 갖추며 괜히 방심하면 엄한 여자가 고백하거나 주변에 이상한 소문이 나오거나 폭탄이 되어 주인공을 괴롭히니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현실 연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까다롭다)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게임 초반이랑 폭탄 터지면 흔하게 보게될 표정들..)
두근두근 메모리얼이 비록 가상의 연애 시물레이션 게임이지만 전혀 연애경험이 없던 남성들에게 연애에 대한 환상과 연애할때 필요한 약간의 연애 지식들을 교과서 적으로 알려준건 인정해야한다.(1990년시절엔 연애는 게임으로 배운다)
(두근두근 메모리얼처럼 연애하고 동급생(同級生) 처럼 밤을 즐겨라..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연애 교본이다)
(처음 봤던 독거노인 엔딩.주인공도 울고 나도 울었던 장면...)
게임의 여주인공 답게 후지사키 시오리를 공략할려면 특정 이벤트와 높은 주인공 능력치를 필요로 해서 일부러
제작사가 "코나미맨" 이라는 편법 치트까지 일부러 넣었다는 소문까지 있었으며 정석으로 능력치 올릴려면 고교 1년동안 자신의 능력을 갈고 딱는 인내와 번뇌를 습득해야 한다고 전해진다.(이것만 보면 다른 여캐들은 혜자스럽다)
(20년이 넘었는데도 시오리짜응 스고이 하다능 하앜 하앜...시오리짱 허벅지 햘 퍽!!!)
학교 마돈나,안경 소녀,운동 덕후,친구 여동생,3차원 여성...이런 스타일은 게임 시리즈 마다 비슷하게 나온다)
(코알라 덕후 다테바야시 미하루..데이트도 못하고 어쩌다 마주치는 사이인데 엔딩에서 갑툭튀로 유명한 그녀.)
(에반게리온에 레이가 있다면 두근두근메모리얼엔 니지노 사키가 있다.시오리와 톱을 다투던 인기녀)
(내가 제일 좋아 했던 그녀들.후지사키 시오리,다테바야시 미하루,니지노 사키,카타기리 아야코.)
(게임상 능력자 요시오.여자애들 전화번호와 호감도 상태는 물론이고 심지어 3사이즈 까지...완전 스토커 아냐?)
(물론 남성향만 있는것이 아니라 후엔 여성향게임도 꾸준히 나온다.공략 대상이 여자에서 남자로 바뀌었을뿐..)
한때는 시오리 교주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광풍이었는데 벌써 나온지 20년이 넘은 아재 게임이 되버렸다.
나역시 한때는 미친듯이 빠져살아으며 그때는 남고라 여친사귀기 힘들었던 나에게 연애의 달달한 맛을 살짝 맛보게
해줬던 첫사랑 같은 게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전설의 나무아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녀...과연 당신이 기다리던 그녀는 왔을까?)
그런데 예전엔 왜 연애체험 하는 게임은 많은데 결혼 생활 체험하는 게임은 없나 ...라고 생각해봤는데.
지금 결혼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는 듀얼토리고 진짜 게임은 결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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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읍읍읍은 공략 실패했음
읍읍읍의 난이도는 우주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