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내가 안경 미소녀를 좋아하게 된건 내 첫사랑과 관련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초등학교때 옆집살던 동갑내기 여자애였는데 항상 검은색 뿔테 안경에 단발머리 하고 있던 그녀.
사실 이성이 먼지도 모르던 초등학교 시절이었지만 이상하게 그녀만 보면 마음이 두근두근거리고
가슴한편이 설레여서 괜히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았었다.
순수했던 시절이라 결국 감정을 숨길수가 없었던 나는 좋아한다는 말을 했는데...
어...............에!!!! (정말 딱 이 표정이었다)
머 결과는 말 안해도 알겠지만..이후 한동안 그녀가 나를 피하고 다녔던.. ㅎㅎ
웃긴건 그녀와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학교 다녔었는데 한번도 그녀와 같은반을 해본적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그녀와는 안될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녀의 영향이어서 그런가 이후 내 여성상은 안경과 단발 머리는 필수였었다.
경계의 저편의 쿠리야마 미라이를 보면 그 시절 그녀가 떠오른다.
물론 미라이와 닮았다는게 아니라 마치 그녀의 보고 있으면 그 시절 아련한 그녀의 추억이 떠오른다.
이젠 그녀도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살고 있겠지만...
안경쓰면 가린다는 말을 하지만
화룡정점이라는 말이 있듯이 안경덕분에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것이죠.
안경을쓴 여성은 아름답습니다.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그 눈동자에 더욱도 시선이가게되는 매력이 됩니다.
갓.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