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 예판에 대해 심중함을 가지자.
(올해 예판과 게임 평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 라오어 파트2 싸이버펑크 2077)
내가 라오어 파트2에 저 평가내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훌륭한 전작 멀티를 이번에는 싱글에 집중한다고 빼버린것이 괘씸하다.
싸펑은 나는 개인적으로 FPS 시점은 오픈월드에 적합하지 않다.
왜? 시점에 문제때문에 전투와 파밍이 매우 제한적이니까.(풀 아웃도 시점변화 가능한 이유..)
그리고 CDPR게임은 전작 위쳐도 스토리가 하드캐리한거지 전투가 좋았던건 아니었다.
풀 더빙한다고 엄청 기대했지만 우연인지 다행인지 이사때문에 정신없어서 예판 놓친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심지어 요즘에는 발매한지 한달도 안되서 세일하는 게임도 있으니 예판하면 흑우되는 느낌이 든다.
2) 중국 게임의 약진.
(모바일쪽을 넘어 이제 콘솔과 피씨까지 넘보는 중국 게임)
*자본력이 강한가 (예)
*자체 시장성이 큰가 (예)
*씹덕요소를 잘 살리는가 (예)
*가챠 장사 잘하는가 (예)
*지적재산권이 있는가 (아니오)
중국 게임의 문제은 중국에 대한 혐오감과 지적재산권에 개념이 없는것과 중국내 검열이 가장 큰 벽인것 같다.
무차별적인 타 게임 카피와 큰 내수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게임은 모바일은 물론이고 점점 콘솔과 피씨로도 세력을
넗히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 처럼 이제는 카피를 넘어서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가질려고 하니 무섭지 않을수가 없다)
3)9세대 콘솔 좀더 지켜보는걸로..
플5는 아직 하드웨어적 안정성 미흡하고 콘솔 디자인이 불호.
엑시엑은 무난한 디자인 좋은 성능이긴 한데......독점게임이 나오면 사는걸로..
사실 사고 싶어도 두 콘솔 없어서 못산다게 현실.
4)2020년은 되팔이(되팔렘)의 전성기.
안그래도 힘든 예약 구매가 이런 되팔이때문에 일반 소비자이 피해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요즘처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점에선 소비자도 공급자도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시대에
이런 되팔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예구 시스템 개선과 법적인 제제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 된거 같다.
5)국내 콘솔 시장의 발전.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년 대한민국 게임백서)
콘솔 게임은 점유율 1%도 안되는 시장이라 놀림받았는데 올해 2020년 그래도 5%에 근접하는 성장하였다.
모바일과 PC 게임 위주의 국내 게임시장에 콘솔이 좀더 활성화 되고 10% 이상의 점유율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
6) 2020년 개인적으로 뽑아본 고티 게임.
그래픽이 좋은가 (예)
스토리에 공감하는가 (예)
전투가 재미있는가 (예)
멀티가 있는가 (예)
플레이어를 가르칠려고 하는가 (아니오)
(많고 많은 오픈월드 게임중에 풍경에 잠시 넋놓고 보게되는 게임이 얼마나 있을까)
부족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잠정이 단점을 씹어먹고 신규 ip라는 점이 높게 평가하고 싶다.
라오어 파트2는 싱글 스토리 집중한다고 빼버린 멀티 플레이 고오쓰는 그냥 무료로 넣어드립니다.
그렇다고 그 무료 멀티가 절대 허접한것도 아니었다.
동양적 감성 뽕이 넘치는 고오쓰가 놀라운건 게임 제작사인 씨커펀치가 동양도 아닌 서양 제작사는 점이 놀라웠다.
특히 서양게임에서 자주 실수하는 불쾌하고 무성의한 동양적 오리엔탈리즘이 아니라 나름 동양적 사상과 역사적인 고증들을 고민한
흔적이 있으며 고증과 픽션을 적절히 섞어놓은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다.(무엇보다 고려를 뺀건 다행이다)
그리고 전투에서도 자칫 오버스러울수 있는 전투를 절제된 미학으로 풀어낸게 더욱 고오쓰를 돋보이게 한다.
물론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여주 외모는 ...아니 이 아주머니 왜 계속 쫓아다녀..어 여주인공!!!
단점을 떠나 칼부림의 뽕을 채울때 고오쓰 만한 게임도 없다.
개인적 주절 주절..
늘 말하지만 올해 제일 안타까운 게임은 라오어 파트2 였다.
스토리 호불호를 떠나서 게임으로만 보면 마스터 피스인데 발매 시기가 안좋았고 생각한다.
차라리 작년 2019년도 혹은 지금의 코로나 시기가 지난다음 나왔다면 좀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한다.
오히려 다행인건 닐 드럭만도 라오어에 대한 압박감이 라오어 파트2를 하면서 많이 느꼈는데 다음 너티독 후속작에선
닐 드럭만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면 한다.(반대로 말하면 닐 드럭만의 능력의 시험대가 될것이다)
코로나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나역시 생활의 큰 변화가 있었고 우리 모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이제 얼마 안남은 2020년 한해 잘 마무리 하고 항상 건강 했으면 바램이다.
올해도 느낀거지만 건강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