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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트렌스포머가 시리즈 갈수록 폭망해서 2018년에 나온 영화 범블비는 사실...
네 사실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생각 이상으로 영화가 잘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어차피 이런 영화에서 스토리 너무 기대하면 실망하니 팝콘 무비정도로 나와줬으면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괜찮더군요.
제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요즘 영화에서 이 로고 보면 살짝 불안함.
물론 중국에서 흥행못하면 차기작 못 나오는 영화가 많다는게 슬픈 현실 ㅠㅠ
트랜스포머의 시작이 되는 사이버트론 행성의 디셉티콘과 오토봇 내전부터 시작.
금방 지나가는 장면이라 놓치기 쉬운 오리지날 G1 디자인 오토봇들.(라젯,알시 옆 클리프 점퍼,훨잭,브런)
특히 알시는 기존 트랜스포머2편보다 외모가 이뻐졌서 보기 좋더군요.(가능충들 입장하세요)
역시 눈크게 안뜨고 지나치면 등장도 모를 스타 스크림과 쇼크 웨이브.(개인적으로 디셉티콘쪽이 더 취향 ㅎ)
씹간지 오토봇 대빵 옵티머스 프라임 등장.
개인적으로 기존 영화 버젼 옵대장보다 G1 디자인이 더 좋음.
옵대장 영원한 부관 범블비도 멋지게 등장.
로봇이건 사람이건 모두에게 통용되는 업어치기 아니 바디 슬램인가.
역시 영화 초반에 스쳐지나가는 사운드 웨이브 그리고 디셉디콘 엑스트라들.
이번 영화 범블비 스토리도 .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디셉디콘과 오토봇의 사이트론 쟁탈전에서 오토봇이 패배하고 지구로 도망치면서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스핀오프격 작품이라 어쩌면 기존 영화 트랜스포머와도 이어질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하더군요.
무엇보다 반가웠던건 역시 올드 팬들이 기억하는 G1 트렌스포머 디자인으로 재 탄생한 오토봇과 디셉티콘 보는 재미죠.
특히 이번 영화 범블비는 디셉티콘 빌런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악하고 잔인하며 붉은색이 인상적인 섀터.
역시 이런 선악구조 영화는 빌런이 중요합니다.
시리즈 갈수록 동네 바보형 되버린 메가트론에 비해 오리지날에 가까운 섀터가 좋은 빌런 역할이 보기 좋았습니다.
머리만 좋은게 아니라 무력또한 범블비를 압도하고 교만하고 잔혹한 빌런다운 모습을 잘 보여주더군요.
섀터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던 파란색이 인상적인 드롭킥.
머리보단 전형적인 힘쓰는 스타일 빌런.
더욱이 이들 빌런은 트리플 체인저를 보여주지만 안타 깝게도 완구에선 아직 구현 안됨 ㅠㅠ
감독이름이 낯설어 찾아보니 주로 3D애니메이션 제작했던 감독이었으며 이번 범블비는 본인 최초 실사 영화였다.
범블비 감독인 트래비스 나이트.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폭발씬 벌때마다 갑자기 누군가가 떠오르더군요.
(의심 1)
(의심 2)
에이 설마..아니겠지...설마 그 형이 여기서 나올리가...
크 역시 베이횽 없는 트랜스포머는 ㅋㅋㅋ 그래도 감독은 아니라 자주 나오지는 않더군요 ㅎ
트랜스포머 하면 역시 변신 장면보는 재미죠.
F4 팬텀에서 변신하는 블리츠 윙 존 멋.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범블비..
으악 씨1발 깜짝이야.
는 농담이고 덩치가 작아서 그런가 변신 장면이 조금 심심하더군요.
영화 주인공이지만 전체적으로 3단 변신까지 보여주는 빌런들의 비해 안그래도 덩치도 작고 올드 카 컨셉이라 그런가
주인공 치고 초반 변신씬 빼면 눈 요기는 쵸큼 실망 ...
"내가 변신한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가 그나마 기억나는 범블비 변신 장면.
역시 영화 등급이 12세 관람가라 그런가 몇몇 장면빼면 크게 잔인한 장면은 없습니다.
그리고 기존 트랜스포머가 남성 위주 감성이라면 이번 범블비는 여주인공이라 그런가 약간 사춘기 소녀 감성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아예 80년대 감성할거면 범블비와 지구 소녀의 우당탕한 대 소동이라고 부제 달아도 전혀 안 어색할 정도였으니 ㅎ
좋게 말하면 충분히 괜찮은 가족 오락 영화이고 나쁘게 말하면 화끈한 기존 트랜스포머 생각했다면 심심한 영화일수도 있다는 거죠.
영화내에서 범블비와 인간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행동이 조금 답답하고 개연성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전작 트랜스포머 영화 생각하면
오히려 이 정도는 애교 수준으로 보이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영화는 손익 분기점은 넘어서 다음 차기작이 확정었더군요.
개인적으로 다음작은 옵대장과 조금 더 화끈한 전투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다음 영화 제목은 옵티머스 프라임 아니면 범블비 2 인가??
영화 범블비 비로 보는 사이버트론 종특.
원시적인 지구에 온 사이버트론 로봇들이 보여준건..(참고로 지구쪽 시대 배경이 1980년대 입니다)
사이버 죽빵...사이버 사커 킥.
그리고 사이버 내동댕이..
캐논이나 총,미사일이 있으면서도 사이버트론 종특답게 다들 몸싸움 하기 좋아하더군요.
대부분 끝장내는 피니쉬를 냉병기 위주로 하는 것만 봐도...(찌르고 베고 이런거)
오히려 사이버트론 로봇들이 자신들 원거리 병기보다 근접 냉병기를 더 믿는 느낌..
영화 대부분이 이런 형태 전투라 이게 조금 아쉽더군요.
사실 영화 내용과 별게로 범블비 볼때 눈에 거슬리는게 있었는데..
여주 왕따하는 패거리중에 통통한 동양인 여성이 등장하는데..
심지어 작중 이름도 안나오는거 같은데 보자 마자 누군가 떠올랐다..
이후 눈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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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 마자 라스트 제다이의 로즈 티코 생각이..
다행히 저 동양 여성이 라제 로즈급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요즘 헐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 여성 나오면 죄다 뚱뚱하고 민폐캐...
범블비도 PC요소 있었지만 그럭 저럭 참을만 했는데 저 동양여성 나오는 장면에선 잠시 눈살 찌푸리게 되더군요.
물론 나의 확대 해석일수도 있겠지만 ...(윽 라제 PTSD)
기존 메카닉은 너무 덕지덕지해서 뭐가뭔지 알아보기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