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바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당시 살던 전세집 보일러 상태가 안좋아서 아기였던 아들과 집사람이 걱정되어서 제법 큰 사이즈의 전기 매트 샀습니다.
집에서 아기보느냐 크게 움직이 별로 없다보니 보일러보다는 하루 종일 전기매트 켜놓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2개월정도 흘렀던 어느날 난생처음 한국전력 공사에서 안부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전기를 너무 많이써서 전기세 24만원 나왔는데 부담스러우면 할부 가능하다. 라는 내용입니다.
결국 3개월 할부 했으며 이후에는 누진세 없는 보일러 열심히 틀렀습니다.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냉방기보다 온열기가 전기 더 많이 먹는다는거와 전기제품 살때 뒤에 에너지 등급 꼭 확인하라는거...
예를 들면 1000W의 열을 내고자 하면 최소 그의 3배 이상을 넣는 식...
하루 종일 틀 생각이라면 차라리 보일러가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