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만화나 애니쪽은 이세계물이 넘쳐 나지만 사실 다 그 나물에 그밥...은 아니지만 좀 심각하게 많긴하죠.
거기다 이세계로 가는 방식도 다 비슷 비슷하고 역시 그 나물에 그밥이...아니고 좀 식상하죠.
제가 처음 본 이세계물은 70년대 이상한 나라의 폴과 90년대 신비의 세계 알하드 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폴은 니나가 마왕에 잡혀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그런 내용입니다.(당근 뻥)
마왕: 우효 니나 겟또다제!
그나마 생각나는 이세계물 하면 역시 90년대 인기있었던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가 떠오르네요.
당시 인기도 많아서 OVA부터 TV시리즈 그리고 게임까지 나왔습니다.
시리즈의 원작인 OVA판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1기 (총 7화)
가장 완성도 높다고 평가받고 이프리타 최고 존엄.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TV판 1기 (총 24화)
룬 비너스 공주 히로인 등극.
그리고 내 이프리타가 이렇게 푼수일리가 없어.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OVA판 2기(총 4화)
이프리타 나온다.(끗)
OVA판 1기와 이어지는 스토리긴 하지만 사실 별 내용이 없어서..
TV판 이긴 한데 OVA판 스토리 후속작인 이차원의 세계 엘하자드.(총12화 특별편 1화)
작화도 내용도 인기도 별로..그냥 팬으로써 본다면 추천 그게 아니면 패스해도 무방.
엘하자드 시리즈는 OVA와 TV판은 캐릭터만 공유할뿐 전혀 다른 스토리 입니다.
일종의 패러렐 월드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그리고 엘하자드는 게임과 만화책.
(무려 한글화 되었던 새턴판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TV판 스토리 중심 내용)
(OVA와 TV 설정이 믹스된 또 다른 재미를 줬던 만화책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특이한건 엘하자드 고증이나 복장 양식이 다소 생소한 아랍풍 양식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아무래도 엘하자드 자체가 천일야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그런가 지금봐도 캐릭터 복장과 이름등이 독특합니다.
국내에선 90년대 후반에 투니버스와 SBS에서 방영되었으며 케이블 애니 채널에서 2000년초까지 자주 방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 OVA 1기 일판으로 보는데 남주 성우의 연기력과 칸사이벤(사투리) 억양들을때마다 더빙판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