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2015년 처음 PV공개 했었을때만 해도 사람들에거 갓 애니 나왔다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작품.
갑철성 카바네리.
2016년 혜성 같이 등장 혜성같이 사라졌던 애니메이션 갑칠성 카바네리.
보기 드문 세계관에 스팀펑크와 아포칼립스라는 조합이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1화 부터 미친 작화와 연출로 사람들에 관심을 폭발적이었고 이대로만 쭈욱 간다면 명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정도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무메이 첫 등장씬 부터 진심 작화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6화 아니 7화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등장 자체가 공포였던 카바리네 생존의 처절함과 무메이의 카리스마가 보는 재미가 솔솔했었습니다.
특히 인물들의 성장을 보는 재미 또한 괜찮았습니다.
(초반엔 민폐스러웠으나 후반 갈수록 성장형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요모가와 아야메)
물론 갈수록 작화가 조금 아쉬워 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 수준에서 스토리만 잘 잡아주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칠성 존재의 이유 그 자체였던 무메이)
그리고 거짓말처럼 이 기대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7화부터 아마토리 비바의 등장부터 스토리의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종잡을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왜 비바를 그렇게까지 빨아주는건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모르것소(감독이 비바 아빠인가 ㅋ)
뿐만 아니라 초반 카리스마 그 자체였던 무메이 마져 비바가 등장부터 갑자기 민폐캐릭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그리고 초반 공포의 카바네는 중반 이후부턴 그냥 잡몹 혹은 장애물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 존재가 되버리니 긴장감도 사라지고
시청자도 사라지는 마법을 보여줍니다.
(이 임팩트 강했던 무메이는 어디로 갔단 말이오!!)
캐릭터가 무너지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니 초반 폭발적인 초반 기세는 거짓말 처럼 사그라들고 조용히 사라져 갑니다.
다행히 손익 분기는 넘었으나 2기는 취소 되었고 극장판 해문결전 편을 마지막으로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사람들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갑철성 카바네리 극장판 해문결전은 평가가 애매한 작품이지만 팬들에겐 좋은 작품)
제일 큰 문제는 1기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을려고 했던게 문제이고 빌런 비바의 포지션이 이상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갑철성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무메이의 캐릭터성만 그대로 이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흑자는 무메이를 던만추 헤스티아랑 비슷한 거품캐로 취급 받는게 조금은 안타깝더군요.
물론 무메이가 아예 성장을 안한건 아니지만 엔딩으로 갈수록 아야메에 비해 무메의 성장이 조금 아쉽더군요.
(캐릭터 잘 뽑아놓고 엄한대서 힘뺀 제작진)
그래도 여전히 무메이 관련 피규어와 굿즈 나오는거 보면 무메이 인기를 새삼 실감 하게됩니다.
아무리 작화와 연출이 좋아도 스토리와 개연성이 중요하다는 표본을 보여준 갑철성의 카바네리.
(그래도 갑칠성은 사라져도 귀여운 무메이는 남으니 다행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