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작 서부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The Unforgiven)중에서..
주인공 윌리엄 머니는 과거 악명높은 총잡이었으나 오래전 은퇴하고 조용히 살고 있었으나 생활고로 인해 다시 현상금 사냥을 나설려고 하지만
은퇴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기에 일단 자신의 상태를 알기 위해 연습을 해보는데...
윌리엄 머니: 이 서늘한 감각 오랜만이군.
참고로 스샷에 나온 리볼버 모델은 Starr 1858 Army 입니다.
1867년 사라진 총기 제조사 스타(Starr)사의 모델로 콜트 싱글아미 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더군요.
( Starr 1858 Army )
( 콜트사의 M1873 일명 싱글 액션 아미 )
대략 10미터 미만 거리.
정조준으로 쏘지만 단 한발도 명중시키지 못하는 주인공.
(참고로 스타 1858 아미는 더블액션 리볼버 입니다)
현상금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적과 대치했을때 본인 목숨이 위험할수 있는 상황.
그런 아빠의 샷빨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자녀들.
이때 그가 꺼내든 해결책.
아까 권총과 다르게 한방에 명중.
이 한방에 자신감 충전한 윌리엄 머니.
실제 모델명.
( W. Richards 10 Gauge Double Barreled Shotgun )
둠가이도 사랑한다는 슈퍼샷건(더블 배럴).
한발씩 쏴서 맞추기 힘들면 한번에 여러 탄환을 발사해서 명중률을 해결한 총기 샷건.
실제로 그런 이유로 오랬동안 사랑받아온 무기이며 게임에서 현 샷건 능력을 그대로 가져오면 게임 밸런스가 붕괴하죠.
아무튼 그렇게 주인공을 떠날 채비를 하며 말 안장에 올라서지만...
총뿐 아니라 말 안장에도 못 올라가는 이 남자의 운명은 과연..
1992년작 용서받지 못한자 ..(2005년 국내 군대 영화랑 헷갈리지 말것)
영화 자체는 기존 서부 영화와 다르게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영화인데
저 장면에선 웬지 샷건이 탄생한 이유로 설명해도 충분이 납득하지 않을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