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루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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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웬지 비가 오면 사랑을 해야할거 같은 영화. (0) 2022/05/07 AM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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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는 뮤지컬 영화의 마스터 피스 사랑은 비를 타고..(원제 Singin' in the Rain)

 

1950년대 뮤지컬 영화이지만 뮤지컬 영화중에서 이만큼 대중성있는 영화도 드물다.

 

워낙 고전 뮤지컬 영화라고 하면 웬지 틀탁 영화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 시대의 낭만과 마음이 따뜻해질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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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유없이 비를 맞고 싶을때 보면 더욱 낭만적이고 그리운 느낌이 드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거기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가 무성 영화에서 지금의 음성 영화로 넘어올때 시기라 그 당시 영화찍을때 재미난

 

에피소드를 볼수 있고 당시 몸으로만 연기했던 배우들과 스턴트 배우들의 삶을 살짝 엿볼수도 있다.

 

뮤지컬 영화답게 좋은 음악과 배우들의 춤과 율동을 볼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선 1990년대 명화 극장에서 더빙판을 방영한적 있었다.(찾아보니 1998년도..)

 

나 역시 명화 극장으로 처음 보고 뮤지컬이라는 선입을 사르르 녹여준 단비 같은 영화였다.

 

특히 비오는날 보면 사랑에 빠진 남주인공 돈 락우드(진 켈리)를 따라하고 싶은 충동이 들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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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우산쓰로 배수구 아래서 물 맞기) 

 

이상하게 이런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릴적 다들 한번쯤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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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한번쯤 해봤을 비오는 날 물 웅덩이 물장난) 

 

물론 바지와 신발이 젖어서 엄마에게 혼날 걱정도 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니 살짝 코끝이 찡해진다.


무엇보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배우들의 열연이 조금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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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 브라운(도널드 오코너)의 원맨쇼 슬립스틱 코미디는 지금봐도 빵 터진다.

 

참고로 도널드 오코너는 저 씬을 찍고 몸살이 났는데 실수로 필름이 소실되는 바람에 다시 찍었다는 썰이 있다.

 

실제 저 씬을 보면 알겠지만 몸살날만 할정도로 몸사리지 않는 연기와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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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간이 너무 흘러 여기 나왔던 주연들이 대부분 고인이 되버렸지만 그들이 남긴 이 아름다운 영화는 영원할것이다)

 

여담이지만 위 짤 중간 여주인공 캐시 셀든역의 데비 레이놀즈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역의 캐리 피셜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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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레아 스카이워커 오가나 솔로 역의 캐리 피셔) 

 

안타깝게도 딸인 캐리 피셔가 2016년 갑자스런 사망으로 딸의 장례식을 치르는 도중 본인도 뇌출혈로 사망하셨다. 


지금은 영화보다 뮤지컬이 유명하지만 영화 버젼도 지금봐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니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쯤 감상하는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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