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빨리 피던 벚꽃이 어느새 져버렸네요.
한껏 벚꽃 분이기에 취해 꽃길을 걸어볼려 했더니 꽃잎을 질투하듯 단비가 내리더니 꽃잎들이 바닥에 흩날리고 있더군요.
어느새 나무들은 겨울의 부끄러움을 감추듯 서둘러 초록빛으로 갈아입고 사람들의 옷 차림이 점점 가벼워 지는것을 보면
이제는 저 멀리서 여름이 손짓하는게 느껴지네요.
정말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간은 항상 찰나의 순간이라는거....
핸드폰 만지다 문듯 올해 집앞 벚꽃나무 사진을 보니 괜히 센치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다들 올해 꽃구경 잘하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