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신의 인생 음악이 머냐 묻는다면 참 어려운 질문인것 같아요.
어떤 질문이든 딱 하나만으로 정의 한다는건 여간 어렵고 곤란한게 아니더군요.
그런데 얼마전 오늘 소개할 게임의 제작사가 파산 했다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때는 남성들의 올바른 ㅅㅅ 가치관(?)과 ㅅㅅ교육에 매진했던 그 회사를 기억하며
여전히 기억속에 맴돌고 가끔 흥얼거리는 음악을 요즘 오늘 소개할까 합니다.
아 음악을 말하기 전에 그녀를 먼저 소개 해야겠군요.
(게임 블러드본 루드비히의 대사 패러디)
내 인생 가치관의 변화를 준 게임 1992년작 엘프의 동ㄱ생의 진 여주인공(중요) 이며
그녀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난공불략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동급생에서 인기 순위는 타나카 미사 보다 떨어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에 동의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 근본도 없는 사내같은 애랑 고귀한 아가씨랑 비교ㄹㅡ(펔!)
마 라떼는 말이야 막 A4 용지에 공략본 복사해가고 달달 외우면서 막 공략했어.
어딜 공략본도 없이 그냥 막 쉽게 넘어오는 여캐 따위가 어딜 히로ㅇ.. (퍽!)
흠흠 잠시 흥분했군요.
아무튼 나의 게임인생 에서 지식의 한계에 눈물을 흘리며 밤샘하게 만든 인물이라서 그런가
밤샘 게임하며 지겹도록 들었던 그녀의 테마 음악이 이제는 인생 음악이 되버렸네요.
문제는 당시에는 그녀의 테마 음악이 제목이 먼지 알고 싶어도 도저히 알 방법을 도무지 없어
그렇게 잊고 지내다 이 곡의 제목을 알게된건 그로부터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였다고 카더라.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1권 1번곡.
그녀의 등장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흐르며 게임에 분이기가 바뀐다.
어딘가 신비하면서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어딘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남자의 무언가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그녀에게
클라비어 테마 만큼 잘 안어울리는 곡이 또 있을까.
사쿠라기 마이 게임 버젼 평균율 클라비어.
게임판 음악이 어색하고 둔탁한 기계음이지만 그녀의 등장과 함께 나오는 이 음악만으로 게임의 분이기 급 상승할정도로
지금도 내 마음의 위안을 주는 클래식 곡을 꼽으라면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며 남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런 곡입니다.
그렇게 마이에게 공략 떡 실신된 후 몇년지나 나는 또 다른 분홍머리 여캐를 만나는데...
그렇게 분홍 머리 여주인공에게 연속 머리수술 당한 나는 이후로 분홍머리 장발헤어만 보면 으윽 머리가....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곡임
물론 캐릭 외에 까지 합치면 동2의 길거리 테마와 자기 방 테마곡이 제일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