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저는...
오랬동안 사람을 만나긴 했지만...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일반친구도, 이쪽친구도 없습니다..
늘 혼자 지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가...
성격 좀 바꿔보자,
사람들과 친해져보자,
다짐하고 친목카페를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한달에 한번씩 빠지지말고 여행도 가고...
모임도 나가면 친해질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곤
정기여행있을때마다...
가끔 번개모임있을때마다...
거의 안빠지고,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소심하고, 은둔했던거와는 정반대로 먼저 나서서 행사준비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심부름도 했죠...
그런데...
카페활동 하면서 제가 먼저 나서서 행동하고,
자주 만나게 되면 친해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제가 너무 많은것을 기대했나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거 같습니다....
뭐랄까 끼리끼리 어울리고, 제가 필요할때만 이용하고 버려지는 소모품이 된 느낌이 들고...
그래서 저번 송년회 모임도 나갈까 말까 하다가 "나가봤자 혼자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12월 모임부터는 참석도 안하고 있습니다...
휴~
뭐가 잘못된것일까요....?
제가 너무 많은것을 기대한 탓일까요???
근데 닉이좀 익숙한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