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반정도 헬스를 끝내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주짓수를 하러 갔습니다.
욕심부린 덕분에 온 몸이 쑤시네요. ㅎㅎ 매일 하던 헬스를 이틀 간격으로 줄여야
활기찬 생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좋은 관장님을 만나서 "그냥 해~! " 가 아닌,
준비운동이나 동작 하나하나에 시범과 직접 몸으로(!) 깨닫게 해준 후 이유를 알려주셔서
기억하기 쉬웠고, 지루하기 쉬운 준비운동도 실전에 바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힘들어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동영상강의로 보고 혼자 따라하는 것과
관장님 감독하에 직접 해보는건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암바의 경우에 동영상강의에서 따라하듯 정확한 자세만 잡고 팔만 꺾으면 될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꺾는 자세가 나오기 전까지 상대방 상체를 엉덩이로 눌러 탈출을 방지하는게 중요했네요.
동영상만으로는 그냥 지나치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적과 가르침을 통해서 채워지네요.
관장님 상대로 마지막 스파링을 했었는데. 힘으로 버티기는 가능했던 관원들과는 다르게
별다른 힘을 쓰시지 않아도 부드럽게 꺾여, 결국 탭을 치게 만드는 기술이 놀라웠습니다.
이래서 유술(柔術)이라고 하는구나, 몸소 체감하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