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스트제다이를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 보다는 재미있게 봤내요. 전작은 너무 예전에 본것같은 장면만 나와서
별로 였다면, 이번작은 전작들과 달라지려고 해서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영화는 감독과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7편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최대한 비틀려고 많이 노력한 영화입니다.
전편을 보고 관객들이 예상한 시나리오는 두가지정도 인데, 첫번째가 레이의 타락과 카일로렌이 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두번째는
레이가 빛 도 어둠도 아닌 회색의 제다이가 되다는 것 이었죠. 근데 이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굳이 비슷한 느낌의 스토리를 찾으라면 쿵푸팬더가 있겠내요. 물론 보고난후의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아무튼 이야기를 비틀다는것이 저는 전체적으로 보면 좋았어요. 하지만 그로인해서 캐릭터들이 그냥 소모된 느낌도 매우 강해요.
특히 스노크는 이거 뭐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루크도 멋지긴하지만 굳이 저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납니다.
액션장면을 살펴보면 전작보다 좋은것 같고, 특별히 나쁜부분은 없는데, 엄청나게 인상깊었는가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물론 인상깊은 장면도
있지만, 정말 쩔었다하는 장면은 없었던것 같아요. 제다이 듀얼씬도 전작보다는 좋은데, 매우 짥고 심심한 느낌이내요.
그리고 루크의 활약이 어느정도인가? 대해 궁금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 확실히 가장 멋지고 인상깊은장면은 루크가 합니다. 하지만
전체분량을 루크가 다 활용하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나온다 라고 보면 되겠내요.
마지막으로 이영화 자체는 괜찮은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조금 아쉽내요. 아무래도 7,8의 나오는 캐릭터들이 레이를 제외하고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렇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예측을 엄청 뛰어넘는 전개도 아니고 그냥 의심했던것 옆길로 진행해버리는 느낌.
좋게보면 그냥저냥 안정적으로 전개되는데 곱씹어보면 좀 싱거운거같기도.
그리고 대체 스노크는 뭘까요 ㅋㅋㅋ 그모냥으로 슈프림리더 자리 내주려고 그 쓸데없는 가오를 잡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