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라푼젤을 그렇게 재미있게 보질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더군요. 미려한 영상미야 말 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고,
저는 이렇게 가족 단위로 많이 보게 되는 영화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에게 다른 재미를 주는 영화를 높게 치는 편입니다.
그래서 wall-e를 최고로 치는데요, 겨울왕국에서도 그런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주제가 사랑이고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상영 내내 인간이 갖는 고뇌에 대한 질문이 던져지고 그것을 위로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무슨 현대판 반야심경같은...?! ㅋㅋ
덕분에 뜬금없는 부분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네요. 저는 전반적으로 슬픈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정도면 스포 맞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