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와 과금>
늦었습니다. 이번에는 소멸도시의 가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챠>
가챠란 거의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채택하고 있는 랜덤하게 캐릭을 뽑는 것을 뜻합니다.
아무리 현질을 해도, 혹은 노력을 해도 될놈될 안될안의 더러운 시스템이죠.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부조리한 과금 시스템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실거라 생각되네요.
실제로 제가 그랬습니다. 이런 것에 돈을 낭비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질 못앴었습니다.
소멸도시의 가챠는 다른 게임에 비해 비교적 보상이 후하지 않은 편입니다.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10만원 과금해서 한 하나의 6성 진화 캐릭도 얻질 못했네요.(뒤늦게 6성 진화로 추가 된 캐릭은 있습니다)
이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 게임은 6성 캐릭이 없더라도 거의 대다수의 상위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점은 참 시스템 적으로 밸런싱이 잘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유저의 손가락이 얼마나 잘 움직여 주냐에 달렸습니다. 정말 좋은 캐릭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파티의 구성만 갖춰 진다면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배수 리더만 갖춰 진다면 나머지는 노력여하에 따라 상당수 게임 내에서 갖출 수 있습니다.) 플레이에 지장이 없습니다.
무과금으로 최상위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무과금으로 파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다면 무과금으로 해도 이 게임은 진행에 무리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챠를 돌리실 때는 스크래치 가챠를 돌리는 것을 추천 합니다. 10연 보다는 5연으로 스크래치 가챠가 열렸을때 돌리는 것이 가장 좋은 캐릭을 얻을 확율이 높습니다. 이유는 가챠를 돌리고 추가적으로 스크래치를 긁어서 무지개 티켓을 얻으면 확정적으로 6성을 얻기 떄문입니다. 퍼즐드래곤 같은 경우 갓 페스 같은 가챠가 상위캐릭 드럅율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소멸도시는 그딴거 없습니다. 소멸제라고 있긴 합니다만 확율적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추천 드리기 힘드네요.
어쩃던 캐릭이 필요해! 의 경우 - 10연 30% 할인 행사 때 돌리기
6성이 필요해! 의 경우 - 5연 스크래치 가챠 / 10연 스크래치 3회 한정 할인 가챠
<과금>
저도 나이를 먹고 사회인이 되다보니 게임기를 들고 있는 시간보다 잠깐씩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오히려 접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과금은 그 즐긴 시간에 대한 보상 같은 기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에서의 과금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 행위입니다. 또한 최상위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구요.
소멸도시라는 게임은 하고 싶을 때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일본 모바일 게임이 그러합니다만 상위권 스테이지를 한번 진입하는데 들어가는 스테미너(소멸도시에서는 연료)가 어마어마 합니다. 5분에 1씩 회복이 되는데 상위권 컨텐츠는 보통 한번에 30씩 소모합니다. 거의 두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번 시도라도 할 수 있다는 말이죠.
다른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그 점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행위에는 거기에 걸맞는 대가가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있게 되죠. 거기다 소멸도시에서 한번의 미스는 곧 게임 오버에 가깝습니다. 두시간 반 기다리고 단 30초만에 끝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럴 때 한번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이 과금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무과금을 정말 무료라고 생각 할 수 없습니다. 무과금은 결국 기다리고 참아야 하는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 돈을 투입했습니다.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만 무엇이든 합당한 가치를 지불하는 쪽이 훨씬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회사가 먹고는 살아야 할지는 사실 제가 알바가 아닙니다. 저는 오로지 제가 플레이한, 제가 즐긴 만큼의 대가를 지불 하는 것일 뿐이죠.
모바일게임은 오히려 그런점에서 선불제, 정액제 시스템 의 게임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어쨌던 내가 직접 해보고 그에 대한 가치를 지불 하는 것이니까요. 물론 모바일 게임을 비디오 게임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입니다. 그만큼 모바일 게임의 평균적인 게임으로서의 질은 높지 않습니다. 솔찍히 저도 이 게임을 제외한 어떤 모바일 게임에도 아직까지 과금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이 게임 또한 대다수의 게임처럼 운영적인 면에서 미숙한 면이나 가챠의 확율적인 면이나 문제가 많습니다만 그저 제 기준에서는 대가를 지불 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스토리 공략을 시작하거나 프랜드 시스템등을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