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는 원작 소설을 먼저 읽으시고 보시면 더욱 재미 있습니다.
조 원장은 점점 더 조급해집니다.
육지인들은 끔찍한 암시를 남기고 떠나고, 마침내 이정태가 예언한 대로 황 장로가 나타나 자신의 과거를 들려 줍니다.
황 장로의 과거를 요약하자면, 한 마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없었던 성장 과정'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황 장로가 주막집 색시를 살해한 방법이
과거에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되었던 방법과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작가가 얼마나 디테일에 신경을 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베인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진정한 절망은 거짓 희망으로 완성된다."
지금 조 원장은 거짓 희망으로 근근이 원생들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