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결혼 못한 친구들이 있는데 아지트를 하나 마련해서(친구 집이라던지, 사무실 한켠에 있는 쪽방이라던지...) 정말로 저러고 놉니다. 결혼한 친구들은 그 환경을 정말 부러워 하더라구요. 저도 그 생활에 빠져서 주말마다 그곳에 놀러갔습니다. 한참 빠져있을 때는 '아...결혼 안하고 정말 이러고 살다가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싶은 기분마저 들었는데, 그것도 기간이 길어지니까 무의미하게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쉬는것도 계속되면 의미가 없어지더라구요. 열심히 일한 뒤의 휴식이 꿀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