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고 근처 작은 가방가게에서 카드지갑 좀 살려고 갔더니 문 안 열었더군요.
그래서 조금 있다 다시 갔습니다만....
아침부터 개진상 아줌마가 개진상부리고 있네요ㅋㅋㅋ
무슨 법대로 하자느니 어쩌니 하길래 뭔가싶어서 지켜봤는데
주변 아줌마들한테 들은 내용을 종합해보니
1. 2주 전에 개진상 아줌마가 가방가게에서 가방을 삼
2. 사용하다가 사이즈가 맘에 안 들어서 더 큰걸로 바꿀려고 마음 먹음
3. 바꿔달라고 함
ㅋㅋㅋㅋㅋ
진짜 골때리는 아줌마네요
* 구매한지 2주일
* 택(가격표)도 다 떼고 실사용
* 제품하자가 아닌 단순변심
* 영수증이고 뭐고 없음 (이건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기억하고 있으니 몰라도)
자기 말로는 자기도 장사하는 사람인데 요새는 손님이 환불해달라면 환불해주고 바꿔달라면 바꿔주는 시대라고...ㅋㅋㅋㅋㅋ
하다보니 경찰까지 불러서 왔는데 경찰도 딱히 할말없는지
자기들이 뭘 해줄 사안은 아니고 그냥 고소하시라고 하네요.
아줌마 가게에 딱 버티고 있으니 경찰도 못 가고...
저도 물건 살만한 분위기도 아니라서 구경 좀하다 못 사고 그냥 왔네요.
진짜 그 가게, 사람은 모르지만 아침부터 개진상 만난 거에 위로를 보내고 싶네요
남의 집 일이니 그렇지, 저희 집 일이었으면 없던 암세포가 갑자기 생겨 미쳐날뛸듯 하네요
도대체 뇌 구조가 어떻게 생겨먹으면 할 수 있는 생각일까 하...
내 항암제 어디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