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먼저 말하면 닥치고 집이다.
외벌이인 내 입장에선 집 대출금이 제일 문제다. 당장 아무리 월급이 있고 해도
당장 회사가 망하든, 내가 병이 나든 의도치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문제가 되는게 이 부동산 대출금 혹은 내집 마련이 안된 사람들의 경우엔 자가 마련의 부담이다.
출산 장려금 기 백만원, 임신 중 병원 진료비 지원, 무상급식 다 좋아. 훌륭한 정책이다.
다른 나라 살아보진 않았지만 애 낳을때 보면 우리나라 출산/육아 복지는 나쁘다 라는 느낌은 없어.
생각보다 많은 소소한 부분까지 적든 많든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젊은이들이 결혼/출산을 유도하려면 안정적인 주거 확보가 최 우선임
집이 없는데 병원비가 무료인게 무슨 소용이고 어린이집이 공짜인게 뭐가 대수냐.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마음편한 집이 없으면. 당장 수입이 줄어도 쉴수있는 집이 있으면 쉬면서 충전도 할수 있겠지만
빚을 낸 부동산에서 누가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쉴수 있겠냐.
몇몇 나이든 양반들이 옛날엔 애 너댓 낳고 단칸방 살면서도 다 잘 키우고 했는데 배부른 소리 한다
라고 넋빠진 소릴 하는데 멍청한 소리다.
시대는 변하고 생활의 기준도 달라지는 법이다. 흔히 말하는 밥 안굶는게 최고였던 옛날의 '보통 생활' 과
지금 시대의 '보통 생활'은 다른 법이지. 정작 저런 막말 하는 나이든 양반들도 지금 스맛폰 뺏고 차 없애서
80년대처럼 살아봐라 하면 이게 사람 사는거냐 하고 뒷목잡고 누울 사람들임.
저 멍청한 여자 끌어내고 집권주체가 바뀌게 된다면, 지금보다 좋은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
나도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보다 젊은 사람들이 보통 많이 활동하는 루리웹의 한 유저로서
나보다 젊은 사람들은 지금의 나보다 좀 더 좋은 지금의 내 나이를 맞이한다면 좋겠네.
다들 투표도 열심히 하고, 사회 일에도 관심도 가져주고 하면 분명 좋아질거야. 나도 노력해야지. 헤헤
그리고 감기 조심해라 ㅂㄷㅂㄷ. 망할 감기. ㅂㄷㅂㄷ
저도 집사서 현재 월세 놓고 세 받아 먹고 살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