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관광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여행중이 아니고서는 사실 일만 보고 맨하탄 관광 나가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살다보니 결단을 하고 나갈 일이 적어서?)
그래도 맨하탄에 나갈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이왕 나온 김에 뭔가 제대로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간 곳이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였습니다.
1년에 2~3번 정도 미드타운쪽 나갈 일이 있는데 갈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가게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시간을 잘 잡아서..!
섹스 앤 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왔던 그 빵집. 지점이 많긴 합니다.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얼핏 블로그 같은데서 보기론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왔던건 첼시쪽이었다고 한거 같아요.
아무튼 이 빵집이 바나나 푸딩으로 유명한데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바닐라 푸딩 + 연유 + 바나나 + 바닐라 웨이퍼(계란 과자)의 맛이라......엄청 답니다. 괜히 중간 사이즈 샀다는 느낌..몸뚱아리에게 죄지은거 같아섴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입맛이 바뀐건지, 이렇게 단거 이제는 많이는 못 먹겠다는 느낌? 다음부터는 스몰로 먹어야할듯 ㅜㅜ
최근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미국 제과류는 한국에 비해 엄청 달게 만드는 편이라 판교점에선 이 단 맛을 너프시켰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