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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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평] 군도를 봤습니다. (7) 2014/07/24 PM 03:28
군도를 봤습니다.

조조할인으로 봤고요.

자세한 리뷰는 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간단한 느낌만 서술하면

노골적으로 B급을 지향하는 장르물이더군요. 그것도 스파게티 웨스턴.

무거운 소재를 도넘치는 폭력과 유머스러운 연출로 다루고 쌈마이하게 클로즈업되는

연출같은 것을 사용한 것이 타란티노의 쟝고의 영향이 꽤나 보입니다.

음악은 아예 대놓고 서부극 음악을 썼더군요. 영화의 전반적 컬러톤도 그렇고요.

이래선 장르를 잔치국수 이스턴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하지만 타란티노처럼 맛갈나고

찰진 대사로 영화를 이어가진 않습니다. 영화의 속도나 편집은 오히려 로드리게즈의 그것.

그러나 아무래도 흥행을 염두한 만큼 로드리게즈/타란티노의 그것만큼 유쾌한 폭력성을

지니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정체성이 극단적 장르물이 되진 못합니다. 상업성

적으로는 감독의 판단이 맞겠지만 덕분에 영화적 완성도는 어중간해지는 단점이 있네요.

B급 정서이니 만큼 영화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장르물에 익숙치 않

은 여성관객에게는 곤욕이죠. 하정우에 전혀 공감하지 못할겁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성에게

어필할 요소가 분명히 있는데요. 강동원. 그의 인생작입니다. 정말 고운 미모.

강동원은 양반의 복식을 합니다. 몸에 딱붙는 핏이 아닌 펑퍼짐한 한복이죠. 근데 그런 그의

복색에서 이어지는 무술씬은 진짜 '아름'답습니다. 한복의 고운선과 외모가 곁들여져 이건 뭐,

한폭의 그림. 또한 또한 어떤장면에서는 관객석에서는 여성들의 탄식이 쏟아져 나옵

니다. 이건 아저씨 원빈 이상. 남자들은 원빈때 이상으로 오징어가 될수 있으므로 군도 볼땐 모자랑

선글라스 쓰고 가세요. 장발의 강동원은 여자보다 이쁩니다.

내러티브에 대한 문제나 디테일한 연출에 대한 이야기는 밤에 자세히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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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군    친구신청

아 그리고 나이를 이용한 개그 요소들이 빵빵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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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은 남자인 제가 봐도 아름답게 나오더라구요. 글에서 쓰신것 처럼 외모 뿐만 아니라 무술 동작들도 아름다워요 ㅎㅎ

무념군    친구신청

그 동작에서 이어지는 한복 선이 참 곱더라고요. 무술감독하고 감독이 무술씬에서 그런 미쟝센을 이끌어낼 줄이야.

?˘?˘?    친구신청

나름 재밋게 봄 ㅋ 근데 장발된 강동원이 잠깐 처녀귀신으로 보이는 씬이 있었죠.. ㅋ

Rising Sun    친구신청

아... 스포일러가 있네요. ;; 사소한 부분인것 같긴한데 이번에 보려고 했던거라서... 게다가 탄식이 나오는 장면이라니... 제목에 [스포]는 붙여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무념군    친구신청

그부분 지웠습니다.

꿈도희망도    친구신청

오늘 보러 갑니다 재밌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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