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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TBC 질문 (언론사 성향 관련) (5) 2014/06/01 AM 08:25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JTBC 방송국이라 하면
일간지 중앙일보의 자회사가 아니던가요?

조중동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비해
정치색에 있어 그 농도가 다소 옅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별 다를게 생각했는데 (단지 친 대기업 성향 정도?)
지금의 JTBC 뉴스를 보면 이게 중앙일보의 방송이 맞나 싶을 정도네요.

그렇다면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9도 그렇고 주말뉴스도 그렇고
보도 된 내용들이 그대로 중앙일보 지면에도 기사화가 되고 있나요?

진작에 중앙일보랑은 분리되어서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을
제가 모르고 있는건지 여전히 중앙일보 계열이 맞다면
손석희를 사장으로 데려다놓은 것까진 기업경영의 일환으로 보더라도
선거를 앞두고 한창 중요한 시기인 당장 까지도
여전히 안 가리고 다 까고 있는데
그렇다고 또 정부나 여당만 까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야당의 삽질 같은게 있으면 그런 것도 막 까고
내가 아는 중앙일보의 계열사라면 이게 참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데
JTBC라는 회사는 지금 정확히 어떤 상태인건지 궁금하네요.

물론 지금처럼만 계속 유지된다면
차후 정세가 어떻게 되든 정권이 어디로 가든
그나마 재밌게 볼 수 있을만한 뉴스가 될 것 같은데
그래봐야 정작 봐야 될 사람들은 한 평생 보던대로
공중파나 계속 볼테지만 아무튼 JTBC 신기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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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컬트로피카나    친구신청

일단 중앙일보에서 태어난건 맞는데
따로움직입니다. 엄연히 기자도 두군데로 나눠져 신분이 다르구요.(물론 대충대충섞어쓰는 종편도 있다고하지만)
중앙일보의 데스크는 손석희 보도국사장이 아니기때문에
당연히 방송과 신문은 내용이나 강조하는 면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기업태생인지라 어떻게해야 돈을 버는지 아는것같죠
문제는 손석희 사장이 나간 뒤겠지만 일단 지금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방송사입니다

제니퍼 로렌스    친구신청

독립적이라고 하더군요. 중앙일보는 지금 읽어봐도 예전 좆중동이라고 까던 시절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합니다.

hanhogyu    친구신청

태생이 중앙일보,재벌 이라서 JTBC도
손석희 이전의 JTBC 뉴스를 보면 다른 종편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손석희가 보도부문 사장으로 오고 부터, 특히 세월호 사태를 지나면서 균형잡힌 뉴스로 "진정성"이 인정을 받고 있고요.

박근혜 정부는 여당,정부에 대한 불리한 뉴스가 나오면 방통위를 통해서 계속 경고등으로 압박을 가하겠지만
손석희 사장이 있을때 만큼은 지금 같은 기조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고
손석희가 떠난 이후는 모르겠습니다. 회의적입니다.

hinon    친구신청

일단 신문과는 논조가 다릅니다.
당장은 손석희사장의 정론 지향이 가장 큰 이유겠죠.
jtbc는 다른 종편과 달리 대략 3,40대를 타겟으로 하는 듯한 방송들이 꽤 보입니다. 사실 이 연령층이 가장 구매력이 왕성하기도 하죠. 그런데 메이저언론은 거의 전부가 보수편향이니 야권성향이 두드러진 이 연령층이 붕 떠 버린상황에 이 연령층을 잡아서 종편으로서 안착하려는것 같습니다. 여기에 손석희사장의 언론지형에 대한 문제인식이 서로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결국 손석희 뉴스를 통해 정론을 지향할 수 있게 된듯 싶구요.
어찌보면 보수편향언론이 레드오션이 되고 '정론 지향 언론'이 블루오션이 된 안타까운 상황인거죠.
때문에 손석희 사장의 유무 이전에 이 블루오션이 돈줄이 되어 준다면 젊은층이 호응을 하는 정론으로서의 언론을 지향하겠죠.

저녁해    친구신청

아 그렇군요...

여러 말씀들을 종합해보면
손석희 이전에는 별 다를게 없었다는 것에서
어느 정도 보도권을 보장해주면서
취할건 확실하게 취하겠다는 의도인가보군요.
정치권 줄서기보다도 일단은 경영에 우선을 두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일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넌지시 의문을 가져보게 되는 것이
진작에 혹시 어떤 냄새를 맡고
분리독립도 하는 김에 기업이윤도 추구하고
더불어 예전 DNA가 여전히 존재한다면
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일지 모를
배 갈아타기도 도모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라는 식의 망상이랄까
친박 몰락의 소스를 어디선가 받기라도 했다던지

이 정도까진 너무 갔다고 생각해야겠네요.
목적이야 어찌됐든 그냥 보도라도 지금처럼만 이어졌으면 합니다.

손석희를 데려온 시점이
중앙일보로부터의 분리 직후였다면
순수한 환골탈태일 수도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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