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90년대 학번 대학생에게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평전은 널리 읽혔죠. 대학가에서 사회문제에 대한 논의가 사라지고 오로지 취업걱정만 자리 잡은 현재, 지금도 묵묵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썼던 분들이 회자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래도 지식채널e란 프로그램이 있어서 어린 친구들에게 조영래 변호사를 알리기도 하니 그나마 다행?
그런데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못할거야라든지 앞으론 더 안 좋아질거야란 생각보다는 나도 조금이라도 애써보자 또는 더 좋은 미래가 있을거란 믿음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것이 조영래 변호사가 세상에 증명해 보려 한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실제로 20년 전보다 엄청 좋아졌거든요. ^^
아직도 저때와 다를바 없다는게 슬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