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PI 178818

말씀하신바 존중하며 저도 어느정도 이해하나 싸우고자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반대로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저 군인분들의 입장이 지금과는 달랐을거라고 생각하기에 계엄에 참여한 자들에 한해서는 그간 명예롭게 헌신하며 군복무에 임했더라도 지휘관들과 같이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하게되네요.. 저 시간에 전방의 병사들은 추위에 떨며 적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었을텐데 저들은 비무장한 선량한 시민을 향해서 총구를 겨누고 있었으니까요..

대통령조차 저들은 잘못이없다고 직접언급한 마당에 어거지좀 적당히 부려. 저들이 저게 내란인걸 첨부터 알고 작전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니말대로 처벌해야되는게 맞지만 그게 아니잖아. 그날 저들이 시민들을 폭행하고 연행하기라도 했음??? 진짜 그랬음 인정함.

단지 저 현장에 투입됐다는 이유로 반역자니까 처벌해야 한다는 네 그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문제인거 같은데

난 진짜 너처럼 얘기하는 놈들한테 묻고싶음. 니가 저런 상황에 처했더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그냥 입닥치고 니가 저계엄군들과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은것에대해 감사하고 있어라.

차단이라도 하셨습니까? 답글을 달려고 하니 달 수가 없네요 여튼
지 가족 지 자식을 위해서라면 타인은 아무렇지않게 버릴 수 있는게 사람입니다 저는 철원의 강추위에서 북괴군을 앞에두고 당신같은 사람들과 이 나라를 위해서 군복무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온 건 시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저 계엄군들만도 못한 취급이군요 저같은 20대 청년들이 그쪽같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희생했다는 것에 심히 회의감을 느끼게 되네요 저를 포함해서 어디 몸하나 망가지지않은 게 없는 동기 전우들의 희생을 이런식으로 깍아내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군인이라면 자신이 가진 '무력'에 대한 책임감을 항상 가져야되는겁니다
사람의 목숨은 총탄보다도 무겁습니다

추가로 그쪽이야말로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제가 본 전방의 모든 병사들과 모든 군간부들이 저들처럼
비열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머리에 새기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가정이 오늘하루의 평범한 일상이
시민을 향해 총을겨눈 저 계염군들로부터 지켜지는게 아닌 내가 보왔고 함께했던 정의로운 자들에 의해 지켜지고 있음을

(겜보기님의 마이피 댖글창을 더럽혀 죄송합니다..)

선생님
계엄에 성공했더라면 이랬을거니까 책임져야한다.

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책임을 묻자로 보입니다.

이 세상에 벌어지지 않은 일을 가지고 책임을 묻고 따지는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계엄이 있었고 저들이 시민을 향해서 적법하지 않은 무력을 행사(전쟁이전 우크라이나 국경선에 러시아군(병력力)을 전진배치한것과 같은 이치)한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저도 책임을 져야 된다는 제 소신을 주장할뿐이지 실제로 저들이 처벌되는건 법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네요
무었보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고 우리는 법치국가에 살고 있으니까요.

(격식있는 댖글 감사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반란군은 전원 사형이 맞습니다. 상황을 알고왔던 모르던 국회에 투입되어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었죠? 그 자리에서 부대이탈하는것도 아니었구요. 시민들의 저항이 없었더라면 더 적극적으로 국회장악을 시도했을지도 모르는 이들입니다.

저들에게 죄를 묻지 않겠다는 유권해석이 가능한 현 대통령의 판단에 딴지를 걸지 않을뿐. 인류역사상 반란군 전원 주살이 원칙인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이리 말하고 있으면서도 계엄이 실제 실패한 0순위로는 시민들의 저항보다 더 큰 요인으로서 결국 저들이 발포 하라는 명령을 듣지 않은게 0순위라고 봅니다. 국회진입까지는 어떻게 대처할수 있는 방안인데 (사실 일반병도 아니고 특전사들이면 대처불가긴 합니다만) 그날 딱 한명이 딱 한발만 충성심에 선동용으로라도 허공이든 사람이든 발포했다면 사태가 걷잡을수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장에 한명도 안나가 발포선동도 못한 내란중진들의 멍청함과 저였으면 특전사들 상대로 민주당 진명여고건을 봐라 너희 군인들을 어찌 대했냐 쏴죽여서 청소하자는 식으로 미리 친위쿠테타에 대한 라포라도 쌓았을텐데 종합적으로 반란조차 무능한 넘들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대남들이 페미만 증오하는게 아니라 되도않는 명령질이나 하는 꼰대들 역시 증오하고 무시하는걸 몰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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