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을 하고 항상 미루던 휴대폰 요금제를 변경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집앞에 웬 택배차 한대가 서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요즘 많이 있는 1층이 주차장인 빌라입니다.
뭐 택배차가 있기는 하지만 들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어서 들어가고 있는데
갑지가 운전자가 미쳤는지 뒤에 사람이 있는데도 후진을 하는게 아닙니까
잽사게 빌라내 주차장으로 들어온 저는 황당하고 놀라기도 해서 욕을 한바탕 해주려고
운전석이 보이기를 기다렸습니다...그런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겁니다ㅋㅋ
"어? 그러고 보니 이 차 시동이 꺼져있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차가 뒤로 굴러가는걸 2초정도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으아악 여기 내리막길인데 이 차 사이드 브레이크 안 잡았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운전석으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달려갔습니다.
택배기사 아저씨도 멀리서 상황파악을 하고 어엉어어어어? 소리를 지르며
정말 위험하게 사이드 브레이크 안잠겨서 가속도가 붙으려는 1톤 차량의 뒤로 가서
몸으로 막으려고 하는 겁니다.
"아저씨 비켜요 비켜!!" 소리 지르면서 운전석을 열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서 간신히 멈추게 했습니다.
정신을 어디다 팔고 다니는거냐고 한소리 해주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그 기사님 그런 정신으로 차 몰다가는 언젠가 대형사고가 날지도......
괜히 뛰어서...아오...내 다리...다 나아가고 있었는데...다시 아프네..ㅜ.ㅜ
....아...그런데...오늘 일을 겪으니깐...진짜 사고는 한순간 인거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피했지만....만약 제가 조금만 늦었어도....차에 깔려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