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중고스러운나라에 물건을 하나 올렸습니다...
기본은 일단 직거래고 택배는 우체국 이용하고 배송료는 그냥 3천원 추가로 해놨습니다.
나름 시세보다 저렴한 편에 올려놔서 연락이 금방 오더군요.
구매자: 제가 지방이라 택배거래 하겠습니다.
나: 네 물건값 이랑 해서 63,000원 입금하시면 됩니다.
구매자: 배송료는 반 나눠서 61,500원만 입금하겠습니다.
나: ??????????????????????????
으읭? 뭐? 물건 무게가 3키로 정도라 배송비 나름 나올걸 계산해서
3000원 이상 나오는건 내가 부담할 생각으로 적정선이라 생각하는 3000원이라 올린건데
그걸 반으로 나눠서 1500원만 보낸다고? 뭐지...내가 이상한가..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뇨 배송비는 3천원 입니다.
구매자: 그러니깐 서로 반씩 내면 어떤가요?
나: 배송비가 3천원 이상 나올것이고 제가 이미 반을 나눠놓은 상태 입니다.
구매자: 확실한건 아니잖아요 만약 3000원보다 적게 나오시면 그 차액만큼 이득보시는거 잖아요.
나: 죄송한데 판매 안하겠습니다.
어차피 싸게 올려놔서 연락이 계속 오던 상황이라 걍 다음 사람한테 넘겼습니다.
그래도 더 찌질데거나 하는 문자는 안 와서 다행입니다.
다음 분은 그냥 쿨하게 거래했습니다.
중고스러운나라는...참 싸게 올려놓으면 더 후려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 처럼요...
참고로 7.5만에 올려놓은 제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