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보도 못한 음악과 함께 우체국얘기가 나오더군요. 두 번 반송된 물건이 있다나?
그래서 연결했더니 어눌한 말투로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뭔가 수상한 기운이...-_-
이러저러 얘기를 하더니 개인정보 도용건 때문에 경찰청에서 전화가 올거랍니다.
까고있네 ㅅㅂ하고 전화를 끊었더니, 잠시 후엔 멀쩡한 말투의 경찰(자칭)이 전화가 왔어요.
이 휴대전화 명의가 이ㅇㅇ이 맞냐고 묻는 등(제 이름 글자에서 중간글자를 틀리게 말했습니다) 자기 얘기만 하다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없는 번호라고 나오고요..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혼란을 겪었지만 서도, 앞으론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런 먼지만도 못한 인간들 때문에 휴대폰 번호를 바꾸면서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니까 화가 나는 군요 -_-
다음엔 그냥 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