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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민이 많습니다 (8) 2013/12/25 PM 05:34
올해 3월부터 장거리 연애를 해왔습니다.
저는 한국이고 그 친구는 일본인이며(이하 ㅅ), 서로 3박 4일, 4박 5일 등 한 달에 한번 씩 오고 가며 추억을 만들어왔죠.

3월에는 ㅅ, 4월에는 저, 5월에는 ㅅ, 6월 저, 9월 ㅅ, 11월 저, 12월 ㅅ.


중요한 건... 저 6월에서 9월까지 긴 공백동안
제 마음이 조금씩 변해왔습니다.

그 친구의 집안 사정상(아버님께서 암으로 입원하시면서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되어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긴 공백이 생겨났습니다. 그때 마침 저도 사정이 좋지 않게 되어 일본에 갈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만나지 못하고, 아니 저 혼자 있게 되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제 안에 있는 그 사람의 크기가 작아지게 된 거죠.

오늘(이번에 한국에 왔습니다) 공항에서 바래다 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며칠간 같은 방에서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부딪힘 없고 서로 잘 맞게 생활하면서 밥도 같이 해먹고 하니
이만큼 나에 대해서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을
언젠가 다른 곳 어딘가에서 만날 순 있겠으나, 그게 언제일지는 장담하기 힘들다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제가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탓인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 사람에 대해서 익숙해져버려서 저에게 어느 정도 중요한지 잊고 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이 사람에게 싫증이 나고 제 마음이 변해서 다른 곳으로 가려는 건지 확실히 판단을 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시 연애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다보면 이런 건 누구나 겪는 건가요?)




물론 지나가는 그 사람보다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들을 보니 설레이고 눈길이 가는 건 맞습니다.
이런 것들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관계에서 제 특별한 감정이 사라져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 건지... 외모는 평범합니다. 딱 잘라 말해서 예쁜 얼굴은 아닙니다. 나이는 저보다 5살 연상이며 키는 작고 몸은 평균보다 약간 찐 편에 비해 가슴은 작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나이에 비해서 많이 어려보이고요(거의 저와 비슷한 나이로 보입니다).
제가 봐도 제가 어이없고 웃기죠. 이제 와서 이런 걸 떠올리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있다니.
하지만 저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많이 꾸미려고 노력합니다.

내년 달력과, 그리고 제 상황이 신입이다보니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상태라 정말 내년에는 일본에 언제가 되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6월이나 되야 해외로 향할 수 있는 형편이다보니, 그때 제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저도 장담할 수 없고, 반대로 그 사람도 어떻게 될 진 저도 모르는 것이고요.

그러나 이제까지 만들어온 추억을 하루만에 옛날 이야기로 만드는 건 제 자신이 납득할 수 없었고, 그 사람을 위해서도 오늘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여기까지다"라고 하는 건 절대로 못할 짓 같다는 생각이 들어

2월 말(그 사람이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1년 다시 계약을 할지 말지 그때 판단을 해야 합니다)까지 서로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보자는 결론을 내리고 헤어졌습니다.
보이스톡으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를 해왔으나, 그것도 매일 전화하는 건 참아두는 것으로요.

2월 말에 그 사람과 제 마음이 맞는다면 그 사람은 계약을 하지 않고 3월 경에 한국에 와서 몇개월 정도 한국어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를 겁니다. 물론 제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면서 학원을 다니고요.

허나 먼 곳에 와서 생활한다는 것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그 사람의 부모님(특히 아버님)의 사정도 있으니 확실히 이렇게 하자하고 욕심을 낼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도 있으니 본인도 이번에 한국에 와서 같이 간 사주카페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사주봐주시는 분께 들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 듯, 그 사람 마음은 제가 "한국에 왔으면 한다"하면 올 듯한 마음이었으나 비겁한 저는 지금의 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어떨지를 갈피 잡지 못하면서 확실한 대답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그저 잠시 아프고 새롭게 시작할 만한 것들인가요.

아니면 그 사람과 멀어지고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헤어진 것을 후회하고 있을까요.

차라리 딱 잘라 끝내자는 마음이었거나, 혹은 그 사람이 내 옆에 꼭 있었으면 한다는 마음이 지금보다 더 강하기라도 했다면 이렇게 어려워지지는 않았을 텐데요...

물론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같이 보내면서 더욱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겠지만
뭣보다 지금의 저는 그 사람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만 하면서 하루하루 보낼 수 있다는 장담이 서지 않습니다. 허나 저를 많이 아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어서 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으나... 그것도 어느 측면에서는 이기적인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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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ax    친구신청

특별해서 같이 있게 되는게 아니라 같이 있으니까 특별해지는 겁니다.

NickON    친구신청

편안함이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놓치지 마세요

적영    친구신청

결혼하실 때인 듯!
지나가는 예쁜 여자에게 눈돌아 가는 건 당연한 겁니다.

☆~きりゅ~☆    친구신청

헤어지면 후회 하실 확률 100퍼

Sue Falsone    친구신청

이친구 배부른소리하네 루리웹 특징을모르나 보군요 허허...

체리21    친구신청

같이 살면서 크게 부딪히지 않는 사람 만나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특별한 감정은 몇개월 못갑니다. 상대가 김태희나 전효성이나 윤아라도.. 똑같아요.
나와 잘 맞는 상대라면 포기하지 마세요.

Sue Falsone    친구신청

있을때 잘하자 이런말도잇어요 누구는 여자없어 울지경인사람도 잇죠

어따싸    친구신청

국제결혼한 사람입니다. 쓰신분 글 보니 마음이 이미 뜨신것 같아 보이네요.
모든 사랑은 생명체처럼 그 수명이 있습니다. 생성과 소멸의...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것만큼의 총합이 자기자신인거다. 그리고 선택이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감당을 할수 있느냐라는 질문이다라고 김어준이 말했죠.

제 경험으로 비춰볼땐, 다른 무엇보다 그 선택을 미루고만 있는 것이 두사람 모두에게 다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억들은.. 옅어져는 가도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습니다만, 대개 그런대로 견딜만은 합니다.
[일상] 운전을 잘 하고 싶습니다 (12) 2013/12/14 AM 12:41
면허 딴 건 대학 졸업 전 2010년 10월

운전 연수는 2012년 초에 1개월 정도

운전 경험은 2012년부터 2013년 까지, 일수로 따지면 대충 1년 될 정도?
회사차 몰고 다녔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늘었습니다만

무엇보다 네비게이션 보는게 아직도 헷갈립니다.

잠시후 ~~방향으로 우회전입니다 나
~~방향으로 ? 차선입니다~

그럴때 들어갈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잘 판단할 수 있는 요령, 그리고 기본적으로 운전 더 능숙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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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칸드라    친구신청

부산에서 반년만 차로 출퇴근해보시면 아마 아주 능숙해지실듯 'ㅅ'

로맨틱모드    친구신청

깜빡이 ㅎㄷㄷㄷㄷㄷ

살살라빔    친구신청

부산이 하드모드 인가요? 부산토박이라 타 지역에서는 운전을 별로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주]스톤콜드    친구신청

저도 차몰고 다닌지 얼마 안됬지만
경험이 답인듯요

3대총사    친구신청

경험이 답인거 같습니다

걍 이쪽 저쪽 잘 살피고 브레이크 잘 밟고 과속안하고 방어운전 잘하면 되는건데

참 어렵죠...

infrablue    친구신청

경험이 답이기는 한데 출퇴근길만 10년 운전한 사람과 장거리 배송으로 5년 한분 비교하면 후자가 운전을 휠씬 잘하게 됩니다
시간 여유되실 때 비,눈등 날씨가 안 좋을 때 운전하면 상대적으로 빨리 늘죠^^;;

전신넬름넬름    친구신청

운전은 경험과 깡입니다 좁은길이라도 지날갈수있는지의 경험치와 지나갈 깡이있어야합니다 반대로 20년을운전했어도 깡이없으면 골목길못다니죠 외국은 몰라도 한국도로라는게 나름 법칙(?)같은게있어서 운전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됩니다 들어가야할지 말지 판단이어려운건 경험치가 부족해서입니다 운전중 앞차 사고가나도 1초도않돼는 순간 판단하고 피하는게 경헙치죠. 천천히 조심운전하면서 세월쌓다보면 저절로 제로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라젠더    친구신청

자꾸 해보셔야죠
그런데 초행길이 아니시라면 왠만하면 네비는 꺼놓고 혼자 운전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네비만 너무 신경쓰다보면 정작 주위상황에 무감각해지게 되거든요

우파츄파    친구신청

성남에서 한달만 운전하시면 됩니다..저도 성남에서 면허따고 한달만에 베스트드라이버..아직 무사고 입죠...
성남에 비하면 부산은 쉽습니다.!지금 부산살고 있거든요ㅋ

DeLPiero[Zone]    친구신청

영업이나 납품하시는 직종아니시라면 방어운전이 최고입니다.
전 와이프에게 운전가르칠때도 두가지만 당부합니다.
흐름만 파악해라. 사람에게 크락션울리지마라.
방어운전.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

나이트홈런    친구신청

장거리 운전 자주하면 됨

牙武露來異    친구신청

일단 오래하는것, 안가본 길을 많이 가보는게 답이구요..사고를 안내는 길은 느긋해지면 됩니다. 네비? 머 한번 놓치면 돌아서 가면 그만이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약속시간보다 여유있게 일찍 나가는 습관을 기르면 사고 잘 안나고 능숙하게 할 수 있어요
[일상]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2) 2013/11/30 PM 02:58
요 며칠간 왼쪽 가슴 밑에 통증(이건 지금은 사라졌습니다)이나 소화불량, 기타 위 부분 통증으로 인해
위나 식도 쪽인가 하고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처음에 가슴 통증이 있을때는 심장 쪽인가도 지레짐작해봤는데, 그 다음 증상과 지금 전혀 가슴 통증이 없는 걸 봐서는 심장은 절대 아닌 것 같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으나 아무 이상 없네요 -_- 정말 매우 깨끗합니다.
의사분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혹은 기능성 위 장애라고 하시고..

일단 가장 걱정했던 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이 전보다 한결 나아지네요.

가슴 통증이 맘에 걸렸지만, 인터넷 열심히 검색해보니 식도나 위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왼쪽 가슴에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뭐 몸에 기관은 고장나지 않았다고 하니, 남아있는 문제인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은 맛나는 거라도 먹고 기분 풀어야 겠습니다.

루리웹 직장인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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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쑤마졍이    친구신청

다행이네요~~저도 한번 받기는 해야 되는데...힘내세요~

디카크루즈    친구신청

저도 한 5년간 왼쪽 가슴 통증 때문에 공포에 시달려 살았었네요
별별 검사를 다 했었습니다.
급기야는 심장CT까지...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바늘로 신경을 찌르는 검사도 양팔과 양 다리 다 했었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스트레스 문제 같아요...
문제 없으시다니 다행이네요 ^^
[일상] 승질나네요 (3) 2013/11/28 PM 11:19
아픈 것도 짜증나고
내가 좋아서 아픈 것도 아니고

입사한 지 얼마 안됐지만 휴가는 대리가 쓰라고 해서 쓴 거고(병원 진찰 때문에 어쩌다 그렇게 됐습니다)
안좋게 보여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럼 처음부터 보고를 할때 다른 방향으로 권유를 하던가?

오늘도 속이 많이 안 좋아서 점심은 거르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아파가지고 일할 수 있겠냐는 이사놈의 말을 듣자하니 화가 치미네요.


역시 돈 벌러 가는 곳엔 이런저런거 바라지 않는게 좋은 건가요.

일만 끝나고 내 일 없으면 집에 가버리는게 장땡이지 뭐하러 이런 인간들 비위 맞춘다고 머리를 싸매야 하는 건지...

같이 입사한 대리도 그렇고 자기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따르라는 방식도 마음에 안들고

일 편한 거 빼곤 맘에 안드는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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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불났다!    친구신청

원래 우리나라회사에 들어가면 노예입니다. 군대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할까요? 진짜 대리들보면 노예가 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기 상사들한테 잘보이려고 진짜 노예짓은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고요.

wii제시카    친구신청

회사에서 사람은 기계 부속품같은거죠 고장나면 갈아치우는 군대에서도 느끼셨을텐데 아파봤자 위로는 커녕 저놈새끼 뺑끼친다고 더 갈굼만 당하는 냉혹함을 ㅋㅋ아픈사람=고장난 부품입니다 걍 아파도 꾹참고 티안내는게 답

루센™    친구신청

노가다 회사에서 주 6일 하루에 15시간씩 6개월 일하다가, 심신이 다 망가져 근무 중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 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 안 죽고 살았는데, 그 때 같이 일하던 사람들 교통사고 났다는 소식 듣곤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 단 하나도 없더군요.. 자기들이 저한테 맡긴 일 어떻게 됐는지만 궁금해 할 뿐... 그들의 반응을 보고 아 이런게 사회생활이고, 이래서 노가다 출신 중에 희대의 소시오패스가 나왔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일상] 한국과 일본의 음식점을 비교해보면 (18) 2013/11/28 AM 12:47
몇번이고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그리고 드라마 등의 영상물을 여러번 접하면서 느끼는 건

역시 일본은 몇 년이고 계속 영업을 해오는, 그 가게 만의 개성을 가진 곳들이 많다는 곳이죠.


반면 한국에서는 체인점들이 우후죽순으로 계속 들어서는 걸 보며 아쉬움을 느낍니다.


혹시 서울에서 체인점 말고 아 이 집 맛있다! 하는 곳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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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서덜랜드    친구신청

음식점만이 아니라.. 일본이란 나라는 장인정신이 아직 살아있어서 그럽니다.
부모의 가업을 자식이 잇는경우도 아직 굉장히 많습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일을 자신이 이어간다는데 자부심, 자긍심도 가지고 있구요..

한국이 배워야할 점이라고 봅니다만.. 지금에서 바라긴 좀 늦어보이네요

꼼꼼칠    친구신청

작은 라면가게도 부모에게 물려받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방송으로 봤지만..

여긴어디??    친구신청

제가 이상한건지 서울에 맛집이라고 하는곳들은 그냥 맛이 평이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집안 대대로 가게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일본여행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게 다닌건 또 아니라고 보는 정도인데, 도심지역 말고 시골이나 작은 마을 단위의 지역일수록 몇대째 비지니스~ 이런게 많더라고요. 대표적으로 기억나는게 대마도의 카스마키(카스테라를 롤로 말아서 그 안에 팥을 넣은)인데, 가문 4대째였나 5대째였나..

재방이    친구신청

우리나라도 지방내려가면 곳곳에 그가게만의 맛이있는집들많죠

페이트 라인갓    친구신청

그게 부럽긴했습니다. 저도 일본 잠시 있을때 골목에 있는 그냥저냥한 가게에 들어가본적이 있는데 완전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그런 가게라서 깜짝놀란적 있네요

aramise    친구신청

한국이 조선시대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상도, 상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제시대 건너면서 다 금지, 폐점, ...

그나마 살아남은 기술자들이나 후계자들은?
6.25...

요 십수년 일본애들 관광오면 사가는 것들중에
한국 전통주들이 있습니다.

예전 일본넘들이 일제강점기 쌀등의 부족을 이유로 술제조 금지를 시켰었죠
겨우 다시 복원 시킨겁니다.

애초에 ... 이 나라가 제대로 살아남아 있는것 자체가 기적같은 상황에서
무슨 살아남을 장신정신이 있겠습니까?

고스트스테이션    친구신청

그건 아무래도 가업의 유지라는 게 우리나라 보다 강하니 그렇죠.
근데 이것도 점점 없어져가서
일본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글쓴분이 말 한 가게들에 젊은이들이 별로 없어요.
대부분 방송에서 나오는 가게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잘 하면 중년 부부 정도입니다.

그나마 일본이라서 이 정도 유지되는 거지
앞으로 몇 년 더 있으면 일본도 체인점이 더 많아질 거 같네요.

desert124    친구신청

우리나라는 그나마 지방에 가면 좀 있습니다.

SEGADC    친구신청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제가 사는 곳은 프렌차이즈도 꽤 되고, 수십년간 장사를 해온 음식점들도 적지 않습니다...........만.....전주라는 게 함정.
원래 프렌차이즈는 사업을 키워서 꼭대기 찍었을때 후다닥 팔아제끼는 구조라서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 일이 많죠;;;;;
그리고 서울도 찾아보면 꽤 괜찮은 음식점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거지들 때문에 그런 곳 찾는 게 더욱 혼란스러워졌지만 말이에요;

アリス マ?ガトロイド    친구신청

분당에 쏘렐라라고 스파게티집 있는데 좋아요. 사업 확장하기 전에 초기부터 다녔는데, 많이 유명해지고 장사 잘되서 2호점 3호점까지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본점추천... 근데 왠지 최근엔 멀티깔고 예전보다 맛이 떨어진거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xeawon™    친구신청

그런 가게를 시니세라고 하는데
이분들은 그냥 내키지 않으면 예고없이 휴점하기도 함
그러고도 안망하고 사람들이 찾아와줌
그럴수밖에 없는게 그 가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맛이니까

Trevor Philips    친구신청

일본도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라던데...

zeph.    친구신청

일본에 오랜기간 살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음식점은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많은걸 말하고 싶지만,

1. 일본은 자영업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왠만하면 망하지 않습니다.
2. 기본적으로 맛과 서비스가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가게를 운영합니다.
3.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한국처럼 획일각박한 환경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 업주가 사납급 비스므리한 것 때문에 암투병하면서도 가게를 접을 수 없다는 그런 일은 일본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

위 3가지는 말하고 싶군요..

루리웹-157347559    친구신청

전쟁과 약탈,,,,개정희가 돈이면 다 되는 세상 합작등등,,,전통이 뭔가요?돈이면 된느세상 만들어 놨는데..

파꼬    친구신청

일본인들은 할꺼 없으면 가업 잇는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 너무 미화된 겁니다.

루리웹-157347559    친구신청

미화된거라도 어쨋든 맛있는 가게가 많아지면 좋은거니까요,,다 먹고 살자고 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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