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에서 이어집니다.
7) 자료면에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사람이 STP라는 것에 대해 알고나 있는건가?
자기가 뭘해야하는지 알고나 있는건가?
이 자료에 대한 이해는 있는가?
근데 시간은 없고 그냥 혼자서 대규모로 엎어버리고 필요없다 싶은 자료는 다 짤라버리고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레포트월드나 해피캠퍼스라는 유료사이트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사실 그전에 구글링해서 다운받는 방법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도 없고 급해서 차라리 돈을 긁더라도 확실한 방법을 찾자고 생각했지요.
결국 각 사이트마다 1만원씩 결재..
8) 각 사이트마다 레포트나 피피티를 하나씩 다운받아서 자료를 보충했습니다.
참고로 그다음날 화욜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미역국차려준다고 서울 제 자취방에 올라온 상황이었지요,
뒤에서 부모님은 청소나 밥을 하시면서 저는 컴퓨터앞에 앉아서 피피티제작.. 이게 다음날 화욜 아침 5시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존나 따지고 싶은 말이 많아서 이왕할거면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어서 따지자 싶었죠.
9) 화욜에 수업을 듣고 피피티를 확인하기 위해 빈강의실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피피티를 틀면서 정리를 하는데
이사람들이 제가 만든 피피티 페이지를 하나하나 삭제해가는 겁니다.
사실 피피티를 못만들거나 제가 자료를 조사한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삭제한다면 신경 안씁니다.
하지만 이사람들이 삭제하는 내용은 이미 일요일에 1차로 올린 자료였습니다.
내용이 무난하고 괜찮다 싶은 자료는 2차완성본에도 남겨놓았는데 그걸 지워버린겁니다.
아쓰ㅂ 할 말을 잊었습니다.
아니 내용 이상하면 일요일에 피피티를 올렸을때 그때 따지라고
왜 이제 와서 이상하다고 지워버리는거임?
존나 따지려는 순간
제가 원래 출첵안하길래 자체휴강한 수업에서 출첵하고 있다고 빨리 오라는 친구 문자에
그냥 모임도중에 수업들으러 간다고 갔습니다. 화내야하는 순간에
어쩔수없이 화도 못내고 수업들으러 가버렸지요.
그리고 남은 피피티 구성은 발표담당 2명이 알아서 한다길래 방치했습니다.
10) 그러고는 목요일 발표당일이 왔습니다.
3시 수업이었는데 2시반쯤 수업을 듣고 있는도중에 문자가 온겁니다.
저를 찾고 있더라구요.
왜 찾냐고 물어보니
"피피티 내용을 이해못하겠답니다"
허어어어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왜 발표직전에 와서 그걸 물어보는거지?
이사람들 생각이 없는건가?
수요일에는 아무 말도 없더니
이제 와서 물어보는거야?
게다가 물어보는 부분도 제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그럼 그걸 담당한 사람에게 물어봐야지 왜 나한테 물어보는겁니까?
라고 조장하고 발표담당에게 따지니
자기들도 할말이 없는지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조장도 그걸 담당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이사람 조장 맞나?
아씌 이래서 피피티를 하면 안되는거구나
결국 4P분석이 3P분석이 됬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게다가 제가 기껏만든 피피티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더군요.
하아..
다시는 피피티는 담당안해야지
차라리 내가 조장하고 말지 싶었습니다.
조장이 리더십이 있다면 해결되는데 그냥 조원이랑 차이가 없다면 그냥 망조임;
그래도 PPT 만드는 법이나 억지로라도 익히게 되니 다행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