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쓰시는 점도 이해는 되요. 우리는 박근혜와 이명박에게 져봤으니까요. 당시에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느껴졌었고 이재명과 남경필을 경기도지사로 고민했던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그때보다 확실히 적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다고해서 이재명을 뽑지 않고 이낙연을 지지했었다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저런걸 강요하는 이런 글도 맞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아무로・레이//
교과서에 나올 법한 총론에선 님 얘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정당제에서, 선거에서는 님 얘기는 틀렸어요.
'나는 여당을 지지하지만, 여당에서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가 맘에 안들어서 욕할 수도 있지'의 결과는
'나는 야당이 이기는 꼴을 기꺼이 감수하겠다. 그래도 나는 여당 지지자라네~'일 뿐입니다.
아무로・레이//
메리트가 없으면 지지를 안하면 돼요.
그리고 게시판에서 선거법의 경계선에 서서 쑈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의 메리트를 얘기해봐, 어디 날 설득해봐 하는 게 아니에요.
이재명 지지율이 오르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민주당 지지자지만 이재명 쟤는 그냥 싫어.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해도 상관없어. 그래도 나는 민주당 지지자야.'
이러는 사람들임.
커밍아웃이라. 그렇다기보단 이젠 내표가 비록 정권을 연정하게 하는데 이재명으로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윤석열을 돕는것이라고 해석하고 거기다 표즐 주겠다고 말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과 윤석열이 정말 둘다 납득할수 없는 대선후보라면 보는 사람마다 당연히 시각이 다르기 마련이고 김동연과 안철수도 있으니까요. 무조건 민주당이 이어받은 들 국민의힘이나 다를바 없는 부패 정치인들로 가득차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득표율이 둘다 떨어지는 것 또한 새로운 현상이고 대안세력이 나오긴 힘들겠지만 여지를 줄수 있는 것이니까요.
트랜지션앤트랜지션//
원칙적으론 님 말씀이 맞습니다만,
매일같이 게시판에 출근해서 죽어라 이재명 욕하는 글 할당량 채우는 사람들은
딱히 대안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소리도 없고,
요새는 이낙연으로 후보 교체하자는 소리조차 없이,
맨날 '이재명은 윤석열한테 지지율 처발린다 ㅋㅋㅋ' 이런 험담밖에 안해요.
지지율 가지고 그 난리를 치던 사람들이, 정작 지지율 격차 좁혀지니까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인간 자체가 뭐같다고 욕을 하네요.
콘솔 유저정보//
이분법, 흑백논리라고 비판할 순 있겠지만,
득표율 따라서 대통령 임기를 나눠가질 것도 아니고,
이재명-이낙연이 공동 집정관으로 선출될 것도 아니고,
안철수, 심상정은 그냥 코미디 수준으로 전락해서 현실적으로 양당체제입니다.
저도 경선 전까진 이낙연이 우세할 거라고 봤어요.
근데 이미 후보가 결정된 마당에 아직도 이낙연을 핑계로 이재명 욕만 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윤석열을 밀어주는 꼴이죠.
심지어,
게시판에는 대놓고 '이재명을 찍느니 윤석열 찍을건데 ㅋㅋㅋㅋㅋㅋ' 이러는 놈들도 있는데,
이게 어딜 봐서 민주당, 이낙연 지지자라는 건지.
yugoratio
그렇다고 왜구강도새ㄲ들을 알고 지지하거나 뽑히게 둘순 없으니
의심스러워도 실망스러워도 우선 지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