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대재앙을 당한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다큐멘터리가 연상될 정도로 직설적인 묘사가 재밌었네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놀랐던 점은
영화 자체가 아니라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지극히 소시민적인 작은 선행만 베푼 박보영을 보고
'극단적, 비현실적, 절대선, 민폐 캐릭터'라는 평가가 나오는 걸 보고
요새는 저 정도만 해도 잘난 척 위선 떤다고 욕먹는 건가 하고 놀랐습니다.
gunpowder06 접속 : 6140 Lv. 104 CategoryProfile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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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퇴출 때는 아무 행동을 안했고
외부인이 아파트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식량을 지원했지만 부주의해서 이를 들키고
불러온 결과는 외부인 퇴출, 주민의 자살, 남편의 희생
마지막으로 영탁의 정체를 밝혀냈지만, 뒷일은 생각 안하고, 다짜고짜 영탁의 정체만 밝혔지 이후 일은 생각 못해서 옆 집 여자애는 생사불명, 아파트 커뮤니티 붕괴. 남편의 죽음 등을 겪는걸 보고
행동하지 않는 선이 아무런 대책 없이 행동하면 나오는 결과를 보는거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