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직장에서 고객사 직원한테 계약 외의 일 하나를 부탁 받았습니다.
간단한 일인데 본인이 너무 바쁘니 가끔 도와 만 달라고 부탁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탁한 직원한테 직접 일을 부탁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용자들한테 직접 연락이 오거나 '담당자시죠?'라는 말까지 듣게 되네요.
거기다 1이라는 일만 부탁 받았는데 하다 보니 자연스레 1-1 ,1-2... 까지 하게 되네요. 이게 몇 년 됬네요.
그러다 어느 날 일 부탁했던 직원이 오더니 이제 1-5 라는 일을 도입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회의를 하자고 하네요 ㅎㅎ
이것도 어찌어찌 하다 보니 제가 하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직원 태도가 달라지네요
조금만 커뮤니케이션 안 맞으면 '잠깐만요 왜 그렇게 하세요?' 하면서 정색하고 또 실수하면 '맡았으면 똑바로 하라'고 성질을 내네요 ㅎㅎ
어디까지 하나 재밌어서 그냥 껄껄 거리며 보고 있긴 한데 손 뗄 준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