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인 사업을 합니다.
1인기업(?) 비슷한 구멍가게도 안되는 작은 사업입니다.
작년 11월 예전에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아는동생(여자)이 사업에 관심을 보여
월급은 최소한으로 주고(150만) 1년, 혹은 6개월에 한번씩 자기가 작업했던 작업분에 대한 %를 가져가는것으로 협의를 하였고,
그렇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워라밸과는 거리가 먼 직종으로 야근 및 주말출근은 당연시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영업이라는게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개념이 있을 수 없다는것은 필시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그걸 알고 시작을 했던거구요
그렇게 일을 시작하다보니 그친구의 태업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주 4일 정도 일하며 9to6 꼬박꼬박 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 마무리가 안되어
몇번이나 제가 마무리를 했었네요
일이라는게 맘처럼 안될때도 있지만 최소한의 노력과 예의를 보여줬으면 했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졌네요,
그 친구가 의자가 불편하다며 의자를 주문했는데(30만정도) 의자가 도착하기 전에
저와 불화가 생겨 그친구가 일을 관두게 되었습니다.
짐도 다 챙겨가 버렸고,
거기까지는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의자를 집으로 배송받아버렸네요;;
토요일 배송 받고는 지금까지 말한마디 안하다가 제가 추궁하니 자기집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의자회사 및 배송직원과 통화했고 증거도 남은 상태입니다)
(제가 언젠가 회사에 필요한 비품, 음료 등등 필요한것을 구매하라고 저의 네이버 아이디도 알려줬는데
그 의자 주문 목록만 싹 삭제가 되어있더라구요..)
개인돈으로 주문한 의자가 아닌 회사 공금으로 주문한 의자이며
또, 30만원 정도면 금액도 그리 작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태업으로 인한 불화로 제가 손절을 친 상태에서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드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제가 제대로 갚아줄 수 있을까요
잦은 지각과 태업, 출근안되고 연락도 두절되는 경우가 많았고
최근 약 5일간 잠수탄 경력이 있습니다. 사과도 없었네요 보니까;;
(그게 일을 그만두게한 원인이지만요)
그친구는 지금까지 약 1200만원 가량 받아간 상태고 본인 작업분 보다 가져간 돈이 많네요;
1200만원의 세금정산은 제가 해야하는 상태입니다.
같이 일을하는 선배는 니가 참으라며 말리는 상황인데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이번일로 이바닥에는 아예 발도 못붙이게 할 생각인데,, 그것보다도 법적으로 조금이라도 힘들게 해주고 싶네요
루리웹 선배, 후배님들 의견을 기다립니다.
괘씸해서 조지고 싶다 - 진행
근데 아시다시피 후자는 본인도 더 스트레스 받을 각오를 하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