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게임은 다 좋아해서 길티기어 시리즈 빼곤 거의 다 구입하는데..
그 중 스파를 가장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스파4는 베가 꼬챙이로 그냥저냥 플레티넘급에서 놀았고
스파5는 베가 꼬챙이로 슈퍼 다이아급까지 올랐었는데...
스파6에서는 당황스럽게도 베가 꼬챙이가 없어서 류로 플레티넘 별1에서 빌빌거리다 '접을까?' 싶던 찰라...
무신류 가이를 좋아하다보니 '혹시 킴벌리 한번 파볼까?' 했는데 나름 잘 맞아서 쭉쭉 하다보니 플레티넘 별5까지 갔는데...
다이아 별1 유저들보다 뭔가 반박자 느리게 운용하면서 연전연패.. ㅠㅠ
접을까? 하다가 '조이스틱 문제인가?'라는 비겁한(!)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ㅎㅎㅎ
5~6년 전에 조이트론 레볼루션v2 스틱으로 스파5를 열라게 하다보니 버튼 접지센서가 망가져 알리서 저가형 버튼으로 교환하고 2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당시 교환 할 적에는 몰랐는데,
만저보니 강한 스프링 방식으로 키압이 쌔고, 누를때 '딱~' 소리가 나는 거칠고, 3센치 구멍과 원형 버튼 사이에 미세한 유격이 있어서 흔들리기까지하는 저가형이었더군요.
역시 알리에서 산와버튼과 유사한 느낌(거의 3배 저렴)의 나름 고급(!) 버튼을 주문하고 2주 후 도착.
홀과 버튼 사이 유격없이 딴딴하면서 살짝만 눌러도 감응하는 민감형 버튼이더군요.
오늘 기존 버튼 제거 후 교환.
하얀색 버튼이 검은 기판과 어울리면서 싼티나지 않아 좋았고, 실제 눌러보니 조용하고, 즉각적인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5년 넘는 시간 동안 이걸 모르고 저가형 버튼으로 용썼구나 싶은 생각에 바로 스파6 접속.
무신선풍각을 승룡권 처럼 사용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다이아1까지는 거침없이 이기면서 7연승 하면서 다이아 달성 ㄷㄷㄷ
그러나 결국 다이아2 만나면서 레벨 차이 느끼면서 연패..
기존 강스프링 버튼 누르면서 최소 몇 프레임 정도 까먹었던 것이구나 느끼는 순간... 조이스틱 버튼의 중요성을 처음 깨닳았습니다.
철권, 버파는 급이 낮아도 진짜 미친 고수들이 많고, 잘 하지 못해서 그냥 봉인 중인데...
스파6은 계속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