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올해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더니..
4월에 딸같이 11년을 기른 곰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7월에 4년만난 여자친구와 어이없이 헤어지고..
오늘은 건강하시던 할머니께서 암 재발 판정을 받으셨네요.
일년 내내 눈물로 살아왔던거 같아요
마음이 정말 너덜너덜해요.
회복되려하면 터지고 회복되려하면 또 터져버리니..
인생 정말 재미없네요,
하나하나에 일비일희 하지않는다만은.. 정말 올해는 유난히도 지독하네요.
좋은일이라고는 하나 없는(물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은 있었겠지요) 그런 나날들이 너무나도 싫어요.
외로움도 부쩍 늘어 매일 저녁, 주말이 힘들정도구요.
얼마전부터는 종교를 갖기 시작했지만.. 정말 신이라는게 있나 싶을정도로 가혹하네요.
정말 얹혀살만한 곳이 있다면 모든걸 다 엎고 잠수타버리고 싶네요.
하지만. 한달벌어 한달 사는 입장이라.. 섯불리 그럴 수도 없네요..
지치네요.. 정말..
힘내시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