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랑했던 사람이 떠난 다음에 바로 편안하고 굉장히 착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 했습니다.
근데 친구들은 다 부러워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공허하고 슬프고 답답합니다.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떠난 그 사람 때문에 슬펐는데
지금은 새 여자 친구 만나서 웃으면서 잘 지내는 거 보면 행복하길 바래야 되는데 화가 납니다.
남편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한데 자꾸 짜증부리고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한데
그거 다 받아주는 그 사람 보면 그런 사람 없는 거 같기도 인정은 하지만 마음이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행복하지 않아서 우울하고 답답하고 현실이 슬픈데 그게 진정되지가 않습니다.
저도 왠지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집착하며 살고 있지는 않나 반성해봅니다
중생은 한치 앞도 못본다 하는데 저도 뭔지 몰라도 갑갑한 마음이 있네요
경험이적은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모르거니와
감정과 현실사이에 타협점,협의점을 찾을줄 모름
자기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