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만 표현할 수 없지요.
거기다 아는대로 사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고, 내가 아는 것이 또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닌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고자 하는 아집은 문제가 될 듯합니다^^
자기가 대학까지 나온 엔지니어이고, 친구는 아마 대학도 가지 않고 바로 직업전선으로 향한 용접공이라고 생각하면 나올 수 있는 말이죠. 용접공은 엔지니어라기보다는 테크니션입니다.
한국에서는 벽돌을 만지든 전기를 만지든 차를 만지든 죄다 "공돌이"라고 칭하는데, 전문적인 공학적 지식을 가진 엔지니어-공학자랑, 어떤 기술을 활용해서 그걸 직업으로 삼는 테크니션-기술자는 지식적 상하관계가 있죠. 공고 나와서 일하는 사람과 공대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과 지식적 상하관계가 있음은 당연하죠.
하지만, 그런 지식적 상하관계가 어느쪽이 더 똑똑하다는 증명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계속해서 고착된 지식에 도전을 하는 자세가 "스마터(더 똑똑)"한 거라면 일반적인 자전거를 타는 일상에 의문조차 던지지 않은 자신보다 단지 재미만을 위해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지식을 발견한 친구 용접공이 더 똑똑하다 이거죠.
제가 봤던 친구들은 다 실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