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립은 니퍼가 좋아야 합니다. 사포질은 필요없어요. 궁극니퍼나 삼봉니퍼 정도는 구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게이트 제거가 핵심인데 이게 은근히 즐거우면서도 스트레스라서... 니퍼가 안좋으면 자국이 많이 남아서 보기 싫고 작업속도가 느립니다.
마지막으로 RG는 좀 천천히 도전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완전 생 처음이시면 니퍼만 사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트나이프로 게이트자국(부품 떼어낸 자국) 정리한다거나 패널라인(부품마다 파인 부분)에 먹선을 넣는다던가 하는 것 조차 완전처음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심지어 데칼(흔히 스티커라고 부르는 그것)조차 붙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맨 처음엔 부품만 떼내어서 설명서 순서대로 조립해나가는 것 만으로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러다보면 먹선도 넣어보고 싶고, 데칼도 멋드러지게 붙여보고 싶어지리라 봅니다. 그럼 그때 필요한 도구들을 하나씩 장만하시면 될테니 처음부터 다양한 작업용 도구를 사실 필요 없이 1만원언저리의 니퍼를 구입해 완성까지 빠르게 달려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