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슈퍼바이져 해보고 싶어서 들어간 회사.
면접때 정확한 연봉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얼추 전회사보단 더 받을꺼란 얘기.
첫출근날 보자마자 하는 얘기가... 장롱면허라 연봉 좀 깍일꺼란 얘기.
이후 부장, 윗선임에게 계약서 언제 쓰냐고 물어봐도 기다리란 얘기.
일배우며 기다리면 알아서 해줄꺼라 믿고 일하길 한달.
엊그제 들어온 월급 100만원...
수습 3개월은 월급의 80%라는데... 이걸 감안해도 삭감인셈.
신규매장 오픈위해 나간 가맹점에서 템퍼도 제대로 못잡는 어린 친구가 받는 월급, 130만원.
시발... 이걸 왜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카페 경력 따윈 쓰레기 취급.
어쩐지 주위에 물어봐도 1년이상 근무한 직원찾기 힘들더라니...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다른 이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나와 비슷한 상황...
열정페이 운운하기엔 내가 너무 나이도 많고 힘들다.
회사일 출장땜에 루리웹 15주년 이벤트 추첨참관도 고사했었는데... 눈물난다.
회사를 고를때 중요한 몇가지를 말씀하신거 같아요.
1. 월급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는 회사
2. 계약서를 쓰지 않는 회사.
3. 장기근속자가 관리직 빼고는 없는 회사.
안좋은건 다 갖추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