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조금은 오래 만났던 분이 계셨는데요.
서로의 마음이 조금씩 멀어져 결국 각자의 길로 나뉘어졌던 분이 계셨어요.
그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얼마 전 그 분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우연스레 들었어요.
기분이 참 묘~하네요.
슬프다
후회된다
화난다
배신감을 느낀다.
이런 감정들이 아니고
아련하다 랄까요...
소식을 듣고 난 후
그냥 하늘을 바라보게 되면서
진심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