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광고하던 박찬욱 감독의 아이폰4로 촬영한 영화 '파란만장' 을 보고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박찬욱/박찬경 감독 형제의 작품입니다.
30분 런타임 후에 메이킹 필름을 보여주는데 메이킹 필름을 보고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4로 촬영했다고는 하지만 아이폰4 만 가지고 촬영을 한것이 아니라 아이폰4용
DSLR 렌즈킷을 사용해서 DSLR 렌즈를 마운트해서 촬영 했더군요.
야간 촬영이 있었기에 조명은 어쩔 수 없이 있어야 했다고 하지만, 아이폰4로 촬영했다고 하면서
DSLR 렌즈킷을 이용한걸 보고 속았다. 라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세계 최초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 라는 타이틀을 내세웠지만,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는 이전에도 꽤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찾아보면 나옵니다.)
여기에 +로 30분 런타임동안 내가 무슨 영화를 본거지? 라는 생각이 추가됩니다.
이정현, 오광록 배우가 주연이라 기대를 했는데 내용은 스포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저래 실망만 안겨준 영화 아닌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