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지 않으면 대화를 차단하는게 상책
온라인을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된 동갑내기 여자애가 한 명 있습니다.
동갑이고, 취미도 비슷하고 그렇긴한데 큰 문제점이 하나 있습죠.
대화체가 엉망입니다. -_-;
어느정도 오덕체는 해석이라도 될텐데 해석 불가한 말들을 마구 합니다.
'아ㅡ날씨가정말아름답다 똥사마덕분에햄보키고ㅋㅋㅋ'
무슨 말이야 이건 -_-;
해석을 요구했더니
'아! 날씨가 정말 아름답다!(이거슨 반어법임. 날씨가 맘에 안든다는 뜻이고. 가끔 진심으로 뱉을 때도 있음 ㅋ)
똥사마 덕분에 햄보키고 (똥사마는 지인인데, 그분 덕분에 행복하다는 말임!ㅋ)'
이라고 합니다.
뭐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지..
대화를 하다보면 알아듣지 못하게 적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오늘은 도저히 못알아먹겠다. 정상적으로 좀 적어라. 라고 말했더니
'외계어를 못알아보겠으면 인터넷을 좀 보라구 ' 라고 합니다. -_-;
'내가 왜 그런걸 공부해야해. 정상적으로 알아듣지 못하게 말하는 너의 잘못이지'
'그렇게까지해서 대화를 꼭 해야한다면 너랑 대화 패스한다'
라고 해줬습니다.
본인은 자기 말투가 귀여운지 아는데 어딜봐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