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버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는 아니고 제가 탔던 버스에 사람이 치었습니다.
[상황 설명]
서울은 버스 정류장이 도로 중앙에 있는 곳이 많습니다.
MB가 시장 임기 시절 버스 전용차선과 함께 환승을 편하게 하기 위해 저렇게 되었지요.
파란색이 버스 전용 차선입니다.
잠실 롯데월드를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무단 횡단을 하려고 하던 여성을 치었습니다.
마치 몽둥이로 차를 가격하는 소리처럼 둔탁한 소리와 함께 버스가 멈추어섰고
기사분은 재빨리 밖으로 뛰쳐 나가 상황을 살피셨습니다.
체감상 버스가 시속 4~60km로 달리고 있었는데 무단횡단을 하다가 여성분이 사고를 당하신 것이지요.
승객들이 다들 내려서 사고 현장을 보는데 출혈은 없으나 여성분은 도로에 누워계시고 숨은 쉬고 계셨습니다.
기사분은 여성분이 걱정되어 입고있던 정장 상의를 벗어 여성분에게 덮어드리기도 했구요.
기사분이 빠르게 112와 119에 신고를 하시어 112 순찰차가 도착하여 주변 정리/통재
잠실은 퇴근 시간에 도로가 막히기 때문에 119 구급차는 조금 늦게 도착하였지만 여성분을 싣고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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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무단횡단을 하시는데 도로가 한적한 시간도 아니고 퇴근 시간에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것이지요.
승객분들도 짜증을 내기 보다는 기사분을 위로하였습니다. 기사분이 무슨 죄냐고..
기사분은 버스를 몰고 순찰차와 함께 서로 향하셨지요.
여성분의 상태가 어떤지는 알 수가 없으나 무단횡단을 하려거든 좌우 확실히 살피고 건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