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야기] 사무실에서 조삼모사 암걸리는 일이 발생

- 기획자가 있음
- 신규 서비스/사이트 기획 중
- 새로 만드는 것이다보니 회원정보 관련 및 법적 관련해서 확인해야할 사항이 많음
- 관련 사항을 확인해야할때마다 관련 지식이 많은 차장님께 와서 문의함
- 그 기획자는 이런 부분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라서 차장님이 매번 설명해주고 이러저러하다 라고 말해주고 있는 상황
- 그러다가 오늘 차장님이 결국 폭발함




차 : 이건 왜 넣으려고 하는데
기 : 왠 넣어야 되는 이유는 뭔데
차 : 기획자가 생각이 있으니까 넣으려고 하는거 아니야?
기 :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안 넣어야 할 이유는 뭔데
차 : 필요한게 아니면 왜 넣는데



............... 조삼모사도 아니고 이건 뭐..
이 기획자가 평소 스타일이 자기가 하고 싶은거 (넣고 싶은거) 는 꼭 해야하는 타입

왜 필요한지 기획자가 모르면 그걸 왜 넣고 있어...

결국 차장님 폭발해서 담배피러 나감 ㅋㅋ

[케세라 케라]

기획자들 중에서 가끔씩 사이트에 자기 욕망 채우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신데 그런타입인가봐요 .피곤한데 그런분들

[천하귀]

'안 넣어야할 이유는 뭔데'

암 걸린다..

[ㅇ.ㅇ?]

암 유발. 하..........

[IncomeCountry]

> 기 :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안 넣어야 할 이유는 뭔데

답변해주면 되죠.
말귀를 못알아듣는 사람 같은데, 명확하게 해야 할 듯.
기획자 본인도 필요성을 모르는 작업에,
안그래도 바쁜 사람들이 시간 낭비를 해야 겠냐고...

지가 볼 땐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둥 어쩌구 횡설수설하면,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들 일하는 상황도 파악 못하고,
작업의 필요성 하나 동료 직원들한테 납득 못시키면서,
불특정 고객 만족시키는 기획자 일 어디 제대로 하겠냐고,

일을 부탁할 거면 아무거나 너님 ㅈ 꼴린대로 싸지르지 말고
최소한 납득할 만한 근거를 만들어갖고 와야 되지 않냐고,
왜 너님 삽질하는 데 우리 시간까지 낭비하게 만드냐,
직설적으로 말해줘야 쬐끔 알아 들을 듯...

본인이 그 일의 필요성을 모르고, 남한테 설득도 못한다는 건
애초에 그 일이 왜 필요한지, 작업의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제대로 생각도, 자료 조사도, 예측도 안해보고 막 싸지르는 증거라고 쏘아붙이세요.
너님이 20살 먹은 어린애냐고...

[가슴에사과를]

저렇게 일하는데 팀에서 그냥 두나요??? (사장 빽으로 들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