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이 많지는 않은데 의외로 좀 힘이 드는 구석이 있어서 하루를 좀 넘겼습니다.
(루미티아보다 빠를 줄 알았는데..)
1. 겁나 이뻐요.
바퀴의 휠 부분은 샤인실버로. 맥기 실버도 고려해봤으나 그런 번쩍이는 휠을 가진 차가 잘 없으니까..
실제로 보이지는 않는데 안쪽에 브레이크 패드 부품까지 있었습니다.
2. 언더게이트의 겁나 적절한 사용. 진짜 필요한 부분에만 착착~
3. 오래 걸린 이유 중 하나는 조립 시 파츠를 좌우로 끼우는 방식만 있는 게 아니고
오묘하게 안쪽으로 파고 들어 집어넣고 끼우는 방식이 있는데다
손으로 꽉꽉 눌러주지 않으면 안 들어가는 곳이 많아서 손끝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쉴 수 밖에 없어서.
그만큼 딴딴하긴 한데 잘못 꽂으면 절대 수정이 안 될 것 같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4. 일본 회산데 의외로 매뉴얼은 모두 영문
하지만 방향을 알아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뚫어져라 살펴봐야 했던 곳도 많음
게다가 그림의 순서 방향이 세로인 경우가 있고 가로인 경우가 있어 순서 숫자를 잘 봐야 한다는 점 역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
5. 자립이 됩니다. 물론 포즈에 따라 어려운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자체적으로 베이스를 주지 않으니 별매품을 활용할 수 밖에 없네요.
6. 스티커 난이도 헬
좀 큰 것들(다리나 팔에 붙이는 퍼런 것들)은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헬맷 전면부 무릎 부분 까만 것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 사이즈 그대로라 폭이 1mm도 안 되니 바들바들 떨면 붙이기 어려움
혹시 조립 계획이 있다면 부품을 어딘가에 끼우기 전에 미리미리 붙이는 게 그나마 나아요.
(습식이 아닌데 이런 난이도는 처음입니다)
7. 무기는 기본 권총에 분홍 가이드를 붙여 사이즈 확대, 라이플 가이드에 부착해 한 번 더 확장하는 식
8. 프라모델 중에서 이런 수준의 각선미를 가진 건 처음 보네요.
근데 어딘지 모르게 앞으로 나올 코토부키야의 메갈로마리아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특히 뒷모습에서..
양쪽 엉덩이 부분이 별개 부품으로 된 데다 옆구리까지 별도로 움직여 가동폭을 높이는 용도
9. 가슴 아머 탈착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있으니까 한 장
크기는 MG 백식보다 살짝 작은 수준.
몸통 만들 때만 해도 그보다 작을 줄 알았는데 다리가 좀 길다보니..
표정이 하나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없어도 좋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