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음 웹툰들을 보던 중 '그래도 되는가'를 보기 시작했는데, 장난 아니네요.
아직 유산분할에 관한 막장을 직접 겪어보지도 못했고, 간접으로 접해봤자 드라마 정도라고 하지만.
어처구니 없고 어이없는 막장하면 역시 가끔 접하는 2ch 가정사? 불륜?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웹툰의 상황흐름이 굉장히 자세하면서도 나름 속도감 있는게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네요.
유산 분할 막장상황이 벌어지고 이 상황에 대하여 a와 b가 서로 양보할 생각없이 혈투를 벌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이 만화는 그와 다르게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산 쟁탈전은 허무하고도 어처구니 없게 끝이 나버리고,
그렇게 "가족이니까"라는 이유로 호구를 자처한 a가 나의 부모인 설정입니다.
보는 사람이 느끼는 괜한 억울함이 끝나기도 전에 더한 호구라이프는 계속 되네요.
유산 분할은 고작 시작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