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곪아 오던게 기거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진급이야기는 뭐 작년 3월부터 나왔는데
'넌 주임 달거다 걱정마라 내가 다 위에 말해놓았다'.......이딴 개소리를 믿은 내가 ㅄ이지...
그러고는 작년 11월에 지 혼자 덜렁 진급하는 내 윗상사.
부서에 팀장이 없어서 자기가 팀장급 맡는데. 그래.. 진급해서 직급있으니 일 좀 안하는건 그렇다 쳐도...현재 T/O가 3명이 딸리고 애들 힘들어 죽으려는데(호텔근무중인데....본사가 바로옆이라 경영진...회장 부사장 이사장이 매일매일 진짜 밥먹으로옴...) 일하다말고 밥먹고 자러가,.... 스케쥴을 자기마음대로 직원들 상의없이 바꿔...
이번주 일요일에는 어처구니없이...출근을 해야하는날인데 그냥 안나오고 2시 출근하는애를 전화해서 1시간 일찍 출근시키더니 알고보니 자기 대학원 일있다고 걍 안나옴....근데 부총지배인이 저를 포함 밑에 애들 스케쥴이 왜 그러냐고 갈굼...
인사과에가서는 제가 애들 택시비 늦게 나온다 2명은 지난1월달게 안들어왔다. 애들 라커가 잠금장치가 고장이다 바꿔달라, 명찰이 많이 낡았다 교체해달라.
구매과에는 2주전에 "늦을까봐" 미리 구매한 물건들이 아직도 안들어와서 커피샾에서 커피가 없어 못팔았는데 욕먹는건 내가 먹고 물건구매왜 안해줬냐하면 잊어버렸다해서 어이없어서 욕먹은거부터 장사를 어찌하냐하고...
재경에가서는 애들 월급이 왜이리 늦게 나오냐(약...10~14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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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해서 제가 윗선에 미운털이 박혀서 진급이 안된다는 개소리를 들으니
진짜 더러워서 못해먹겠네요. 솔직히 작년 6월에 그만둔다는거도 참았고, 이번1월에 관두는것도 4월에 좋은소식이 있을거다해서 기다렸는데 며칠전에 인사과에 문의한 결과 '이번달 진급계획이 없다' 라는 말을 들으니 참 그렇네요.
혹시나 하는맘에 다음달에는 어떤가하고 물었는데 역시나입니다. 제 윗상사가 아무말도 안했나요? 물었는데 한번도 온적이 없다는군요.
진짜 힘들어도 후임들이랑 손발도 잘 맞아서 일했는데 더는 못해먹겠습니다.
나이 30에 연봉이 1900입니다. 2년째 그대로에요. 연봉도 쪽팔려서 안쓰려는데 2010년12월부터 일했는데 딱 1번 연봉이 오른게 다입니다. 네.
제가 ㅄ 인거같네요. 애들이랑도 장난삼아 의리로 일한다했는데 이제는 뭐 일할 의지가 아예 꺾였네요...
술마시고 쓰는거라 진짜 두서가없네요. 원래도 글은 엄청 못쓰기는 하는데........
답답한 밤입니다.....